미국의 유명 팝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포르노에 가까운 외설적 뮤직비디오 G.U.Y에서, 예수의 부활을 '복제' 사건으로 비하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레이디 가가를 타락한 천사로 묘사하고, 예수로 보이는 한 남자를 부활시키고 복제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특히 간호사들이 부활한 예수의 몸에서 피를 뽑아 시험관에 담는 장면과, 이 간호사들이 서 있는 기계 앞에 'CLONING(복제 중)'이란 단어가 적힌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동성애 미화와 지지, 기독교 비하와 모독, 노골적 성행위 묘사 및 엽기적인 공연 등으로 유명한 레이디 가가는, 지난 2011년 발표한 'Judas'라는 앨범에서도 (예수를 판) 가룟 유다를 사랑하고 숭배한다고 노래했다.

특히 2012년 내한 공연을 앞두고 교계 안팎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당시 레이디 가가 공연반대 시민네트워크에서는 성명을 통해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자이며 동성애 옹호론자로서 동성애를 정당화시키는 데 자신의 음악과 공연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동성애를 정당화시키는 데 기독교의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기독교에 대한 모욕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적 가치관을 혼동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레이디 가가는 엽기를 넘어, 기독교를 비하하고 관객들에게 함께 지옥으로 가자고 권하는 등 반기독교적인 공연 형태와 노골적 성행위 묘사 등 음란을 조장하는 공연 형태를 보여왔다. 미국 가톨릭·개신교에서도 가가의 앨범에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