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의 화합을 이끌어낸 '다민족 음악회'가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 프린스톤대학 채플에서 열렸다.

프린스톤 연합교회(담임 정창문 목사)에서 주최한 '다민족 음악회'는 프린스톤 연합교회를 비롯, 프린스톤 한인교회, 이글레시아 데 크리스토 엘림교회(Iglesia de Cristo Elim Church), 제일 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사마리아인 침례교회(Samaritan Baptist Church), Greater Is He Ministries, 밀알 헨드벨 앙상블(Milal Crystal Handbell Ensemble)이 함께 찬양함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었다.

프린스톤 연합교회에서 2년 전에도 이러한 음악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지만, 남미인, 흑인, 백인, 한인이 하나되어 찬양을 한 적은 처음이다. 프린스톤 연합교회의 지휘자 이며 청년 목회를 담당하고 있는 서영정 목사는 이웃한 다른 인종들과 함께 찬양으로 하나되는 비전을 받고 이 찬양제를 준비했다고 한다.

"상황을 보면 할 수 없었지만 믿음으로 날짜부터 정하고 앞만 보고 나아갔더니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돕는 이들을 붙여 주셔서 이렇게 뜻깊은 찬양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프린스톤 지역의 교회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한 교회 한 교회의 문을 두드린 결과 5교회가 함께 이 찬양제를 준비하게 되었다. 특별히 뉴욕 밀알 합창단 소속의 헨드벨 앙상블의 아름다운 연주가 더해졌다.

프린스톤 연합교회의 정창문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찬양 콘서트는 프린스톤 연합교회의 청년 바디워십팀의 'He will come & save' 찬양에 맞추어 선보인 몸찬양으로 찬양제를 시작했다.

500여명이 함께 모여 박수치고 찬양하는 가운데 언어와 인종이 다르지만 서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고,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통해 경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남미계 미국인들의 교회인 '그리스도의 엘림 교회' 성도들이 화려한 밴드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찬양했다. 청중들은 함께 일어나 박수치며 흥겹게 찬양했다.

민효숙 집사의 은혜로운 시 낭송이 끝나고 '주의 말씀은 영원히'라는 찬양을 함께 부름으로 찬양제의 막이 내렸다.

정창문 목사는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함께 찬양해서 기쁩니다. 인종을 초월해 함께 모여 찬양한다는 것이 참으로 의미 있고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찬양 콘서트를 계속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 크리스탈 헨드벨 앙상블(지휘 이정진)
 

 

 
▲프린스톤 연합 장로교회 주최 다민족 음악회
 

 

 
▲프린스톤 연합 장로교회 주최 다민족 음악회
 

 

 
▲시낭송
 

 

 
▲프린스톤 연합 장로교회 주최 다민족 음악회
 

 

 
▲다민족 음악회가 열린 프린스톤대학 채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