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워싱턴주 시애틀 북부 산지 오소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자만 34명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오소 지역 주민들을 향한 위문품이 전국에서 쇄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워싱턴주 한인교회에서도 오소 지역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 헌금을 모금하고 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오소 산사태 재해 복구를 위한 특별 헌금을 제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오소 산사태는 야산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토사 및 나뭇가지가 시속 60마일로 주택을 덮쳐 큰 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사태 발생 2주일이 되면서 미국 적십자사 등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연방 주택청 등 관련 정부기관들도 피해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파손된 주택30여 채의 복구 지원 등을 위해 연방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오바마 대통령 역시 오는 22일 워싱턴주 산사태 참사현장을 직접 방문,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복구작업을 독려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은 연방정부의 지원에 대한 약속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이며, 연방 정부 차원에서도 이번 참사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소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 는 현재 34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