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는 하나님의 선물
(Photo : 4000 YEARS FOR CHOICE) 미시간 대학교에서 열린 헤더 올트의 4천년의 선택(the 4000 Years for Choice)이란 작품전에 전시된 “낙태는 하나님의 선물”

미시간 대학은 작가 헤더 울트(Heather Ault)의 "4천년의 선택(4,000 Years of Choice)" 전시회를 열고 올트에게 1천 불을 지불했다. 이 작품전의 한 작품 중에는 "낙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표어가 달려 있다.

올트는 1월 16일에 강연을 하고, 강연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5월까지 이 대학에 전시된다. 낙태반대 단체 Students for Life of America(SFLA)는 이 단체의 지지자들에게 이 대학측에 연락해 전시물을 제거하도록 요청했다.

미시간 대학의 대변인은 SFLA에 이 전시물이 낙태와 관련된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여성이 임신했을 때 태아를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한, 여성의 낙태 교육의 역사에 관한 것임을 강조했다.

미시간 대학 여성과 젠더 연구소의 데브라 슈와르츠는 대표는 "그들이 말하는 것과 반대로, 이 전시는 여성의 자율권, 낙태 찬성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여성이 자신의 생식기관을 통제할 수 있게 된 역사에 관한 것이다. 헤더는 여성과 남성이 피임, 혹은 낙태를 통해 그들의 생식기관을 통제할 수 있게 된 길을 기념하려 한다"고 말했다.

"4천년의 선택"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트는 "수상 경력이 있는 예술가, 연구가이며 낙태권리와 생식의 정의를 위한 활동가"이며 "낙태와 피임의 역사 및 문화적 내러티브 재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웹사이트에서 올트는 이 전시를 통해 "생식 권한, 지혜, 자기 돌봄"이자, "우리 자신, 우리의 관계성, 우리 가족을 위해 임신을 통제하고 싶은 여성의 뿌리 깊은 욕구"로서의 낙태의 역사를 전하려 한다고 설명한다.

이 시리즈의 다른 포스터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낙태 시술자는 영웅이다!", "모든 날이 낙태 시술자 감사의 날이 되어야!", "크게 외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낙태! 낙태! 낙태! 낙태! 낙태!", "이 공간에서 고요함과 평안이 나온다. 낙태 시술소를 기념하라!"

또 다른 시리즈 "생식의 뿌리들"에서 올트는 그래픽 디자인 작품들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보였다. 올트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이 작품들은 낙태 찬성 운동의 전투적인 언어로 된 비평이라고 밝혔다.

SFLA의 크리스탄 호킨스 대표는 월요일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미시간 대학을 방문했다.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 작품이 대학 건물에 눈에 띠게 전시돼 있다고 말했다.

SFLA는 올트가 단순히 낙태의 역사를 보여줄 뿐 아니라 낙태 찬성 운동가라고 말한다. 이 단체는 대학측에 이 전시를 취소하고 이를 위해 사용된 세금을 반환하고 이 같은 전시를 위해서는 사적인 기금만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28일 호킨스는 "낙태는 불법이건 합법이건 결코 여성에게 안전하지 않다. 어떤 의제를 밀어붙이고 많은 미국인이 반대하는 인권 침해를 감행하기 위해 세금을 전용한 미시간 대학의 뻔뻔한 행위는 혐오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