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이슬람의 딸들

미리암 애드니 지음/정옥배 옮김/IVP

그녀는 계속 읽어 나가면서 기도에 감동을 받았다. 미리암의 기도, 한나의 기도... 그녀는 하루에 다섯 번씩 무릎을 꿇었다. '우리 무슬림들이 기도 때 하는 말은 언제나 똑같아.' 그녀는 곰곰이 생각했다. '하지만 인간의 필요와 문제들은 때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지. 그리고 왜, 왜 나는 아랍어로 기도해야만 하지?' 그녀는 마음속으로 부르짖었다.

서구적 관점에 크게 영향 받아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슬림 여성에 대해 주로 베일로 상징되는 폐쇄성과 수도성, 의존성 따위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편협한 하나의 이미지로 규정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본서는 신에 대한 경건함, 진리를 향한 열망,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정신 세계를 가진 여성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또한 그들 각자가 고투 끝에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모습이 복음의 의미를 극적으로 일깨워 준다. 인류학자인 저자가 제공해 주는 무슬림 여성의 결혼, 가족, 경제, 교육 등에 관한 정보가 그들에 대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다.

▒ 저자 소개

미리암 애드니(Miriam Adeney)는 인류학을 전공하고(Ph.D.)시애틀 퍼시픽 대학에서 세계 도시 선교 분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리젠트 칼리지에서 연구 교수로 활동하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위한 저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남편 마이클(Michael)과 세 자녀와 함께 미국 시애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