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 평양대부흥 100주년 영적대각성연합집회’가 열린다. 오는 6월 24일(일)과 25일(월) 양일간에 걸쳐 리틀넥에 위치하고 있는 ‘아르메니안 소사이어티’에서 열리는 이번 집회에는 평양대부흥운동에 관한 최고의 권위지로 꼽히는 박용규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54개의 소형교회와 단체들이 연합하여 갖는 이번 집회는 지금껏 있어 왔던 집회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첫째, 이 집회를 준비하는 주체가 알려져 있지 않다. 집회를 위한 어떠한 기구나 조직도 없다. 54개 교회(단체) 모두가 주최자이고 주관자라는 것이 이번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공통된 답변이다.

둘째, 참여하고 있는 교회(단체)들의 규모가 모두 작다. 출석 교인의 수가 서른이 넘는 교회가 거의 없다. 참여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출신학교, 교단, 종파, 지역 등이 다양하다. 전혀 연결 고리가 없는 목회자들이 “회개를 통한 부흥”을 꿈꾸며 같이 모인 것이다.

셋째, 평신도들의 헌신이 이번 집회를 가능하게 했다. 2만 불 가까이 소요되는 경비는 평신도들이 자원하여 보내준 후원금으로 마련되었다. 집회가 끝난 후에, 모든 수입과 지출의 내역이 후원자들에게 보고될 것이다.

넷째, 철저하게 정치색을 배제하고 있다. 교협이나 목사회와 연계하여 집회를 갖게 되면 인원을 동원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피한 이유는 집회가 의식화(儀式化)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다섯째, 찬양과 말씀, 기도만으로 진행되는 집회이다. 이번 집회는 사회자도 없다. 찬양이 끝남과 동시에 강사인 박용규 교수가 바로 등단한다. 말씀을 증거하고, 회개의 기도를 같이 드리게 된다. 집회를 시작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끝나는 시간은 없다. 원하는 사람은 밤을 새워서 기도를 해도 된다.

여섯째, 헌금을 하는 시간도 없다. “집회를 통하여 은혜를 받고 헌금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각자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 헌금하기를 바란다”는 것이 이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이야기다.

집회는 6월 24일(일)에는 오후 7시부터, 25일(월)에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25일(월) 오전 10시부터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집회와 세미나 모두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에 따르는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하지 않으며, 참가비도 받지 않는다. 세미나 참석자에게는 식사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집회가 열릴 아르메니안 소사이어티는 LIRR 리틀넥 역에 인접해 있다. 주소는 39-03 Little Neck Parkway, Little Neck, NY 11363

이번 집회를 같이 준비하고 있는 54개 교회(단체)는 아래와 같다

뉴욕겟세마네교회(이지용), 뉴욕광명장로교회(황의환), 뉴욕광염교회(구자범), 뉴욕나눔장로교회(고재청), 뉴욕동원장로교회(박희근), 뉴욕말씀장로교회(심재철), 뉴욕방주교회(김천수), 뉴욕새생명장로교회(허윤준), 뉴욕샘물장로교회(현영갑), 뉴욕샘솟는교회(노기명), 뉴욕왕성교회(황석산), 뉴욕우리교회(김순주전도사), 뉴욕임마누엘선교교회(권순원), 뉴욕장로교회 청년부(정주성), 뉴욕참교회(오요셉), 뉴욕참빛교회(마초훈), 뉴욕큐가든성신교회(정광희), 뉴욕필그림교회(김석충), 뉴욕헤브론장로교회(채영기), 뉴저지말씀장로교회(정철수), 뉴저지밀알선교회(강원호), 뉴저지비젼교회(최은진), 뉴저지생명의말씀사(강영돈), 뉴저지영광장로교회(이상만), 루터란한인교회(김익한), 복된교회(최예식), 복된한인장로교회(노성보), 새사람장로교회(이상문), 성가교회(강성식), 성림교회(정요석), 세린교회(오광환), 소자선교교회(한영호), 아름다운제자들의교회(박영수), 에벤에셀교회(장동신), 엘림교회(백의흠), 여호수아장로교회(이만수), 열방교회(전우철), 예수생명교회(김요셉,김성민), 웨체스터은혜교회(김홍선), 임마누엘장로교회(우종현), 주님의교회(조문찬), 주님의제자교회(최성훈), 참좋은교회(신상필), 챌튼햄장로교회(최정권), 체리힐새행전교회(최무림), 체리힐제일감리교회(고한승), 체리힐평강교회(김윤기), 프라미스장로교회(최호섭), 플러싱한인교회(변창국), 필라밀알선교회(이재철), 한소망교회(민경수), 한국요양원(박영표), 헤세드한인장로교회(이영권), 화평장로교회(최영덕).

강사 박용규 교수는?
▲박용규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역사 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사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왕성하게 학문활동을 하고 있다.

1994년에는 그가 저술한 ‘초대교회사’가 한국기독교의 학문적 발전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한국복음주의신학회로부터 “1994년 신학자대상”을 수상하였고, 1996년에는 죽산 박형룡 박사의 생애와 사상으로 한국기독교출판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회학 석사 학위(M. Div.)를 마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포틀랜드에 위치한 Western Evangelical Seminary에서 신학(M.A.)을 공부하였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우드브리지 박사 문하에서 복음주의에 대한 많은 논문과 작품을 발표하면서 복음주의 정체성을 가지고 한국교회의 사역현장을 끊임없이 학문적으로 승화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평양대부흥운동>, <평양 산정현교회>, <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린 평양 대부흥 이야기>, <한국기독교회사 1,2>, <초대교회사>, <한국교회를 깨운 복음주의 운동>, <근대 교회사>, <죽산 박형룡 박사의 생애와 사상>, <목사님 눈물을 거두세요>, <한국 교회를 깨운다>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