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남부 앨버타주(州) 캘거리시(市)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주민 10만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캘거리시 당국은 전날 쏟아진 150밀리미터의 폭우로 인해 캘거리 시내 엘보강이 범람하면서 인근 집과 도로, 교량이 물에 잠겨 긴급 대피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주요 교량과 도로를 폐쇄하고, 지역 일대 학교에 일제히 휴교령을 내리는 등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