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및 이슬람 전문가들에 따르면, 무슬림들의 박해로 이슬람 지역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수가 수백만으로 역대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이집트에서 기독교인들이 사실상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하드와치(Jihad Watch) 책임자인 레이몬드 이브라힘(Raymond Ibrahim)은 최근 로버트 스펜서(Robert Spencer)와 인터뷰에서 “현재 관점에서 보면, 기독교인들에 대한 무슬림의 박해는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말했다. 이브라힘은 최근 발행된 책 ‘Crucified Again: Exposing Islam's New War on Christians’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브라힘은 “오바마 행정부는 아랍의 봄을 비롯한 다른 일들과 관련, 사실을 무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왜곡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에 게재한 글에서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어떻게 생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진실된 이야기를 다시 체험하고 있다. 대부분 전체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정복 이전부터 있었다”면서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최근 ‘이슬람 국가를 벗어나려고 하는 기독교인들의 탈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예상치를 벗어나고 있다. 우리 시대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이집트에서 기독교인들이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브라힘은 최근 이슬람 지역에서 나온 보고서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 세력이 독재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된 이후, 이라크는 기독교인들을 기다린 운명의 가장 첫번째 표지였다”며 “2010년 바그다드 교회 공격으로, 예배드리던 60명의 기독교인들이 살해됐으며, 이는 10년 동안 발생한 사건의 빙산의 일각이었다”고 했다.

이브라힘은 “10년 전 이라크에는 최소 100만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었으나, 오늘날 그 수는 40만명 이하로 줄었다. 이는 셀 수 없는 교회들이 폭탄을 맞고,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십자가에 달리거나 참수되는 등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시리아에서 이같은 패턴이 진행되고 있다. 이슬람이 형성되기 전 기독교인들이 100년이 넘게 살고 있던 지역과 마을에서 납치, 약탈, 참수 등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마을이 텅텅 비게 됐다. 모스크와 관련된 모든 규범은 사람들에게 기독교인들을 몰아내는 것이 ‘신성한 의무’임을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랍의 봄’ 이후 10만여명의 콥틱 교도들이 이집트를 떠났다. 알 카에다와 연계된 무슬림이 기독교인들, 특히 콥틱 정교회를 공격하고 이들을 축출해냈다는 소식은 이제 일상이 됐다.

이라크, 시리아, 이집트와 같은 국가에서 뿐 아니라,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국가 혹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기독교인들의 탈출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이슬람 쿠데타 이후 약 20만명의 기독교인들이 말리를 떠났다. 이브라힘은 “말리의 교회가 뿌리뽑힐 위기에 놓여 있다. 특별히 말리 북부에서는 반군들이 독립적인 이슬람 자치주를 세우고 기독교인들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이들은 숨어 있는 기독교인들을 찾아내기 위해 집집마다 수색하고, 교회 건물을 비롯한 기독교 자산은 뿌리를 뽑거나 파괴했다. 친척 가운데 기독교인들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문하고 있으며, 최소 1명의 목사를 참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다른 예들을 많이 들면서 “이슬람의 박해 아래서 고난을 따르고 있는 자들에게 이러한 소식들은 전혀 놀랄 만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새 책에서도 밝혔지만, 전 세계 (인종, 언어, 문화, 경제 등은 같지 않지만, 오직 이슬람 만을 공유하는) 이슬람권 기독교인들은 멸종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것이 극단주의적 이슬람 부활의 진실된 얼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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