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낮 12시, 에스라 지도자 훈련원장 이원상 목사의 사회로 이병익 장로의 영문 자서전(A "Mustard-Seed Faith" that moved mountains, 산을 옮긴 겨자씨의 믿음. 이원설 박사 저.) 출판 기념 예배 및 에스라 지도자 훈련원 건축 허가 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 행사가 열린 워렌톤 선교센터 아브라함관에는 미주 각지에서 온 100여명의 교계인사 및 사회지도자들, 교우 및 친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에스라 지도자 훈련원 대표인 이원상 목사는 "이병익 장로님과 이홍은 권사님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전쟁의 고통과 가난 속에서도 하나님 말씀과 교회 중심으로 살아,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 축복을 아낌없이 나누고 오남매의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한국에서는 혜천대학(이사장 이용국 박사, 이병익 장로의 장남)과 동방여자 중고등학교를 설립해 기독교 인재양성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93년에는 미국으로 오게 되어 동방선교재단, 에스라 선교재단을 설립했고, 에스라 지도자 훈련원을 위해서는 36에이커의 토지와 3채의 저택을 포함한 모든 것을 헌납하셨습니다.

또한 지난 2월 1일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훈련원 건축허가 신청이 극적으로 통과되어 앞으로 17000 스퀘어핏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스라 훈련원은 예배, 말씀, 경건한 삶의 회복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 운동을 일으킨 학자이자 제사장인 에스라와 같은 영적 지도자를 훈련시키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 시대에도 에스라와 같은 영적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한데,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의 인격을 본받게 하는 영성 훈련에 초점을 둔 이 사역이 에스라 훈련원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라며 설립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원상 목사는 앞으로 많은 뜻 있는 분들의 재정적 후원과 기도, 봉사로 이 사역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시대를 이끌어 갈 영적 지도자를 세울 에스라 훈련원이 세워질 수 있도록 물질과 기도의 아낌없는 헌신을 한 이병익 장로는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는 간증을 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로 기업이 크게 성장하게 되어 이를 통해 주의 나라 확장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재 육성을 위해 학원을 설립하여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왔습니다. 지금은 미국 땅에서 세계 선교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주님만 바라보며 남은 여생을 바치려 합니다."

그는 생사를 넘나드는 전란 속에서, 모진 시련과 역경 중에서도 오직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하나님만 소망하며 살아 왔던 삶을 간증했다. 팔순을 넘긴 나이지만 앞으로 세계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달려갈 여생에 대해서 간증할 때 모인 많은 이들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노창수 목사(와싱톤 중앙장로교회 담임)의 '겨자씨 만한 믿음'이라는 제목의 설교, 주경로 목사의 기도, 차명자 권사의 특송은 더욱 이 자리를 은혜롭게 했으며, 심경섭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