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화요일마다 맨해턴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리는 예수전도단(이하 예전단) 화요모임에 가면 우리는 청바지에 단촐한 티셔츠 하나를 입은 훤칠한 키의 청년이 기타를 들고 찬양을 리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드러운 바리톤 음색을 지닌, 정직해보이는 콧 날과 진지한 눈동자를 지닌 그 청년은 예전단의 화요모임을 너무 들뜨지 않게, 그러나 너무 무겁지도 않게 조화로이 이끌어나간다. 그 때문일까? 예전단 화요모임에서는 불같은 뜨거움은 아닐찌라도, 달빛처럼 은은한 성령의 운행하심이 느껴진다. 4년 전 뉴욕에 도착해 1년 반 전부터 화요모임을 이끌고 있다는 그 청년은 바로 최재원 목사다.
목사이며 두아이의 아버지인 그에게서 위엄있는 사역자의 냄새대신 청년의 냄새가 나는 것은 그가 속한 청년선교단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듯하다. '젊음'과'자유로움', 그리고 이에서 뻗어나오는 '역동성'이야말로 자비량 선교라는 난점에도 불구하고 청년선교단체를 활발히 살아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일 것이다.
박종호씨 초청 모임이 있던 6월 8일 화요일, 공연이후 지하에서 친교모임을 갖고 있던 그를 만나 예전단과 화요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 화요모임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요?
- 일반교회에서 3년간 청소년사역을 하고 단독 목회 5년을 하다가 6년전 한 전도사님의 권유에 따라 예수전도단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앞으로의 사역방향을 놓고 기도하던 중 911이라는 대형사고가 터졌지요. 하나님께서는 그 사고를 통해 제게 뉴욕도시선교에 대한 비전을 주셨고, 그 비전이 찬양과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구체화된 것입니다. 물론 뉴저지 라커스 대학과 스토니브룩 대학, 맨하탄 음대를 중심으로 한 캠퍼스 선교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세계 인구의 80%가 도심으로 이동해 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도심이야말로 실질적인 영혼구원의 어장이요 텃밭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세계의 심장인 이 곳 맨하탄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 화요모임을 준비하는 스텝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 현재 저와 제 아내가 이 모임을 위해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외 김경환 형제가 자원봉사자로써 실질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총무역할을 해주고 있고,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파트타임으로 도와주고 있지요. 찬양단은 7,8명됩니다.
* 뉴욕지역 청년들의 영적 정황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 젊은이들에게 매우 매혹적인 도시로 다가오는 이 곳 맨해턴은 정욕으로 가득차 절제가 어려운 곳입니다. 사람의 욕망이 매우 강하게 흐르고 있기에 어떤 젊은이들은 이 곳에서 오히려 절망감과 우울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기도할 때도 눌리는 것이 많구요. 그래서 우리는 화요모임을 시작하기 전 꼭 중보기도팀이 한 시간 먼저 와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를 할 때와 안 할 때의 영적 분위기는 확실치 차이가 납니다.
* 화요모임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나타나는 변화가 있다면요?
- 비전도 없이 방황하며 세상의 놀이를 더 좋아하던 젊은이들이 이 모임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에 거부감을 느끼던 이들이 이 곳에서는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가끔은 안 믿는 이들도 와서 함께 찬양하기도 하지요.
바라기는 이 화요모임을 통해 인터네셔널한 문화를 지닌 뉴욕지역의 젊은 세대가 일어나서 선교사, 의사, 정치가 등 각자의 영역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 예수전도단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하나님이 가라면 가고, 하나님이 멈추라면 멈추는 삶에 대한 훈련이 강하게 되어 있는 것이 예전단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열방 선교에 대한 열정, 모든 민족에 대해 선교하는 열정이 매우 강하지요.
* 자비량 선교가 어렵지는 않습니까?
- 흔히 얘기하듯 '벼랑 끝에 서는 마음'으로 이 길을 택했지만 이 길을 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에 대해 직접 공급하시는 특별한 일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펀드 레이징을 위해 돌아다니고 있지도 않지만,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채우셨습니다. 감사할 따름이지요.
* 다른 선교단체들과의 교류가 있으십니까?
- 아직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교류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서로간에 막힌 모든 장벽들을 허무시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하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 되겠지요.
* 최근 새롭게 도전받은 일이 있다면요?
- 얼마 전 알바니의 조그마한 한국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모이게 됐습니다.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해야 되니 예배진행이 쉽지는 않았지요. 그런데 그 예배에 놀라운 성령안에서의 조화로움이 있었어요.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데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는 백인도 흑인도 동양인도 없었고 오직 성령의 운행하심만 있었지요. 예배가 끝난 후 사람들이 "I love biligual worship" 이라고 말하더군요. 이 예배를 통해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스패인어 등 여러가지 언어를 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언어들로 함께 찬양하는 예배에 대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목사이며 두아이의 아버지인 그에게서 위엄있는 사역자의 냄새대신 청년의 냄새가 나는 것은 그가 속한 청년선교단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듯하다. '젊음'과'자유로움', 그리고 이에서 뻗어나오는 '역동성'이야말로 자비량 선교라는 난점에도 불구하고 청년선교단체를 활발히 살아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일 것이다.
박종호씨 초청 모임이 있던 6월 8일 화요일, 공연이후 지하에서 친교모임을 갖고 있던 그를 만나 예전단과 화요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 화요모임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요?
- 일반교회에서 3년간 청소년사역을 하고 단독 목회 5년을 하다가 6년전 한 전도사님의 권유에 따라 예수전도단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앞으로의 사역방향을 놓고 기도하던 중 911이라는 대형사고가 터졌지요. 하나님께서는 그 사고를 통해 제게 뉴욕도시선교에 대한 비전을 주셨고, 그 비전이 찬양과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구체화된 것입니다. 물론 뉴저지 라커스 대학과 스토니브룩 대학, 맨하탄 음대를 중심으로 한 캠퍼스 선교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세계 인구의 80%가 도심으로 이동해 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도심이야말로 실질적인 영혼구원의 어장이요 텃밭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세계의 심장인 이 곳 맨하탄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 화요모임을 준비하는 스텝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 현재 저와 제 아내가 이 모임을 위해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외 김경환 형제가 자원봉사자로써 실질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총무역할을 해주고 있고,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파트타임으로 도와주고 있지요. 찬양단은 7,8명됩니다.
* 뉴욕지역 청년들의 영적 정황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 젊은이들에게 매우 매혹적인 도시로 다가오는 이 곳 맨해턴은 정욕으로 가득차 절제가 어려운 곳입니다. 사람의 욕망이 매우 강하게 흐르고 있기에 어떤 젊은이들은 이 곳에서 오히려 절망감과 우울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기도할 때도 눌리는 것이 많구요. 그래서 우리는 화요모임을 시작하기 전 꼭 중보기도팀이 한 시간 먼저 와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를 할 때와 안 할 때의 영적 분위기는 확실치 차이가 납니다.
* 화요모임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나타나는 변화가 있다면요?
- 비전도 없이 방황하며 세상의 놀이를 더 좋아하던 젊은이들이 이 모임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에 거부감을 느끼던 이들이 이 곳에서는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가끔은 안 믿는 이들도 와서 함께 찬양하기도 하지요.
바라기는 이 화요모임을 통해 인터네셔널한 문화를 지닌 뉴욕지역의 젊은 세대가 일어나서 선교사, 의사, 정치가 등 각자의 영역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 예수전도단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하나님이 가라면 가고, 하나님이 멈추라면 멈추는 삶에 대한 훈련이 강하게 되어 있는 것이 예전단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열방 선교에 대한 열정, 모든 민족에 대해 선교하는 열정이 매우 강하지요.
* 자비량 선교가 어렵지는 않습니까?
- 흔히 얘기하듯 '벼랑 끝에 서는 마음'으로 이 길을 택했지만 이 길을 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에 대해 직접 공급하시는 특별한 일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펀드 레이징을 위해 돌아다니고 있지도 않지만,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채우셨습니다. 감사할 따름이지요.
* 다른 선교단체들과의 교류가 있으십니까?
- 아직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교류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서로간에 막힌 모든 장벽들을 허무시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하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 되겠지요.
* 최근 새롭게 도전받은 일이 있다면요?
- 얼마 전 알바니의 조그마한 한국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모이게 됐습니다.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해야 되니 예배진행이 쉽지는 않았지요. 그런데 그 예배에 놀라운 성령안에서의 조화로움이 있었어요.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데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는 백인도 흑인도 동양인도 없었고 오직 성령의 운행하심만 있었지요. 예배가 끝난 후 사람들이 "I love biligual worship" 이라고 말하더군요. 이 예배를 통해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스패인어 등 여러가지 언어를 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언어들로 함께 찬양하는 예배에 대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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