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추최 청소년 농구대회 열려

청소년 농구대회가 대뉴욕교회협의회 주최로 12일(토)에 개최되어 1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전을 치루었다. 올해 제9회 대회로 치러진 청소년 농구대회는 뉴욕에서 열리는 한인동포 스포츠경기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이다.

오던 9시, 퀸즈한인교회 실내농구코트에서 가진 개회식 설교에서 정수명 목사는 "세상의 스포츠나 하나님의 일은 법칙과 규칙을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경기 규칙을 잘 따라서 경기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14개 팀이 참가한 고등부 대회는 잭슨하이츠 소재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렸고, 3개 팀이 참가한 중등부 대회는 베이사이드 소재 신광교회에서 각각 열렸다.

5인조 전후반 각각 15분 토너먼트 경기로 치뤄진 이 날 대회에서 고등부에서는 퀸즈한인교회가 우승을 차지했고, 브루클린제일교회가 준우승을, 낙원장로교회가 3등을 차지했다. 중등부 경기에서는 뉴욕새교회가 우승을, 준우승은 뉴욕신광교회가, 3등은 뉴욕겟세마네 교회가 각각 차지했다. 그리고 MVP 시상은 알렉스 이삭, 인기상은 박민규, 응원상은 낙원장로교회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후 6시에 진행되어 황동익 교협부회장, 강현석 장로 교협 이사장, 최재복 권사 부이사장 등이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날 대회진행을 총괄한 정경진 전 뉴욕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 행사를 통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한인청소년들의 친교의 자리가 만들어 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열기도 뜨거웠으며, 자기 팀을 응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함성이 5월의 주말을 더 싱그럽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