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옥 소장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국이슬람연구소에서 열린 선교기자모임에서 전재옥 소장은 "지금까지 만난 상당수 한국교회 성도들은 이슬람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며, 관심조차 없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이슬람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는 기본적으로 이슬람을 이해하고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품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전 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이미 우리 사회 안에 들어와 함께 살고 있는 무슬림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인간으로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설 때 선교의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극소수의 한국교회 성도들만이 이슬람 관련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서 이슬람을 진지하게 이해하는 노력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전 소장는 "앞으로 청년들은 이슬람 선교단체나 연구소에서 선정한 추천책을 읽거나 사역자들은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방식 등으로 시대에 따른 이슬람교의 흐름을 읽고 이해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무슬림들에 대한 이해와 접촉을 위한 방법에 있어서도 단기적인 효과를 노리고 프로그램 위주의 사역은 지양해야 하며 교회는 정책적으로 이슬람 선교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학력이 매우 높은 한국인 선교사들에 대해 이슬람권에서 바라보는 기대는 대단히 큰 것"이라고 전 교수는 전했다. 또한 "한인 디아스포라 7백만명의 시대를 맞아 타문화 적응이 용이하고 자유자재로 현지어 구상이 가능한 이들을 동원해 사역에 박차를 가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마지막으로 "심지어 작은 꽃 한 송이를 보면서 이를 키우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살아있는 작품으로 살아갈 때 무슬림들은 하나님의 본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소명과 사명에 정직하게 임하면서, 하나님의 전적 통치를 믿고 무슬림들에게 다가갈 때 생명의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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