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중보 기도 제목


사랑하는 기도 동역자님께


안녕하세요?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2007년 연합중보기도회 이후 하나님께서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사역자들의 급한 기도제목을 보내드립니다.


터키 말라트야 순교 사건


2007년 4월 18 일 수요일 오전 터키 중동부 도시 말라트야에 있는 기독교 출판사를 기습한 5명의 무슬림 젊은이들이 독일인 선교사 1명과 현지 기독교인 2명을 위협하여 손발을 묶고 약 3시간의 고문 끝에 칼로 목을 베어 살해를 저질렀습니다.


이후 독일 선교사 틸만(Tilman Geske)의 부인 수산나는 미살(13)과 미리암(8) 그리고 아들 누카스(11)와 함께 TV 인터뷰에서 “저들을 용서합니다. 왜냐하면 저들이 한 것이 무엇인지 진실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의 남편은 헛되이 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순교하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죽은 터키인들의 피도 헛되게 흘려지지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터어키와 말라트야를 위하여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나는 남편이 말라트야에 묻혀지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족으로 여기서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곳에 보내기를 원치 않습니다. 내 옆에 있기를 원합니다. 때때로 무덤에 다녀오곤 할 것입니다. 어린 딸들은 꽃을 아빠의 무덤에 놓아두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렇게 돌보기를 원할 것입니다” 라고 말해 이를 지켜본 많은 현지 그리스도인과 선교사들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으며 그들의 신앙이 얼마나 평소에 순교신앙으로 무장되어 있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지 기독교인으로 터키 현대 선교역사에 첫 순교자가 된 네자티 아이든과 우우르 육셀도 거룩한 피를 흘렸습니다.


네자티 아이든(Nezati aydin 35살)은 말라트야 교회의 지도자로서 1990년 대학 시절에 예수를 영접하고 이즈밀 메시야교회에서 꾸준히 성장한 모범적인 신앙인이었습니다. 터키 동북부 에르주룸 출신으로 11명의 형제 중 막내로서 기독교 신앙으로 인하여 심한 가정적 사회적 핍박을 이기고 꾸준히 중심을 지킨 모범적인 영적 지도자중의 하나였습니다.



그의 형 하템 아이든의 인터뷰 글을 참조할 때 그는 먼저 훌륭한 무슬림이었습니다. 쿠란을 암기하여 외우고 이슬람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대학시절 현재의 아내가 된 셈사(Şemsa)자매가 시내버스에서 건네 준 성경을 읽고 큰 감명을 받은 후 이즈밀의 한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군대를 마친 후 그는 완전히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셈사와 결혼하여 한 명의 아들과 두 명의 딸과 함께 기독교 출판사에서 일을 하며 말라트야 공동체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의 개종 소식을 들은 가족은 그에게 여러 면에서 심한 핍박과 회유를 강요했지만 그는 그의 형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무슬림으로 태어났지만 그리스도인으로 죽을 것입니다”라는 편지를 보냄으로 가족들과 사이가 더 멀어졌습니다.


이즈밀에서 있었던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한 사역자의 보고에 의하면 그의 관이 교회안으로 들어올 때 수많은 형제와 자매들이 기립하여 환호로 그를 맞이하였으며 장례식장은 기쁨과 감격의 순간들이었으며 이렇게 기쁨과 축복 속에 드려진 장례 예배는 처음이었노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우우르 육셀(Uğur Yüksel)은 1976년 터키의 동부도시 엘라자으의 한 시골 마을의 알레비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2001년 이즈밑 지방에서 전기공으로 근무할 당시 성경통신 과정으로 성경을 접하면서 조금씩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스탄불 L.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2004년 말라트야로 자리를 옮기면서 네자티 형제와 함께 말라트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2005년 그는 죽음을 각오하고 그의 주민등록증 종교란에 기독교로 바꾸는 일을 시도했으며 그는 언제나 동료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우리 민족에게 하나님의 참다운 사랑을 전하다 죽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말라트야 공동체가 여러 번의 위협과 협박 가운데 있었지만 이를 떠나지 않고 전기공으로서 출판사의 일을 하면서 충성스럽게 자신의 역할을 감당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말라트야 순교사건 이후 이스탄불 교회에 폭탄을 설치하여 위협을 가한 일들, 성경을 배포한 두 사역자가 경찰에 잡혀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기도와 금식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연합중보기도회에서 터키 사역자들이 함께 연합으로 모여 기도했던 것처럼 순교사건 이후 아래의 기도 제목으로 각 지역에서 연속 체인 금식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고자 합니다.


우리의 연합된 중보기도를 통해 다시 한번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크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사랑하는 기도 동역자님도 함께 동참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연합 중보기도 연속 체인 금식의 기간: 5월 1일-31일
참석자: 터키에 참여하는 모든 사역자들과 함께 동참하기를 원하는 성도들
참여 방법: 5월 중에 하루 혹은 몇일 금식기도할 수 있는 날짜를 정하여 아래의 이메일 주소로 보내주세요.
Contact: 이즈밀DN kturkey@daum.net kturkey7@hotmail.com


금식 기도 제목


첫째: 터키 선교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말라티아 순교를 통해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터키 현대 선교역사에 있어서 선교사들의 순교사건은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이러한 순교의 피로 인해 이 땅은 조금씩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터키 현대 교회사에서 첫 순교자가 탄생됨으로 터키 선교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둘째: 사역자들과 현지 성도들이 이 사건을 통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더욱 담대하게

복음를 전파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영적인 부흥이 있는 곳에는 사탄의 심한 공격이 있습니다. 치열한 영적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터키의 사역자들과 현지 기독교인들이 사탄과 악한 영들과의 전쟁에서 두려워하지않고 더욱 담대하게 일어나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셋째: 거룩한 순교자들의 가족들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도록...


아빠와 남편을 떠나 보낸 두 분의 아내와 자녀들이 어려운 과정을 잘 이겨내고 더욱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담대하게 이웃들을 향하여 아름다운 간증으로 많은 터키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과 격려가 되었습니다. 순결하고 고귀한 그들의 신앙은 터키 선교역사에 길이 남아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넷째: 현재의 터키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나타나 복음 전파의 큰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지금 터키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하는 세속적인 군부와 친이슬람정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자칫하면 사회적인 혼란의 위기속으로 들어갈 상황입니다.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인도하심, 그리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07년 4월 30일

앙카라에서 김진영/은경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