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은 지난 16일 주일 오후 7시에 뉴욕실로암장로교회에서 제 11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뉴욕총신대학원장을 맡은 신청기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졸업예배에서는 한문수 교수가 기도를, 오승석 교수가 성경봉독을, 한국 예장합동 총회 총무인 이재영 목사가 <딤후 2:1~4>를 본문으로 "좋은 일꾼"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전했다.

이재영 목사는 현시대의 기독교를 위협해오고 있는 종교다원주의와 지나친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 경고하며, 졸업생들에게 "예수만이 구주라는 것,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것을 철저히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사 안수식 때 그 식이 끝날 때까지 울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하나님의 종의 길이 영광스러운 길만은 아니지만,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오직 충성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죽도록 충성하자"고 권면했다.

정익수 학장은 4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복음의 현장으로 출발하는 이들을 축복하며, "삶의 현장은 결코 한가롭고 낭만적인 곳이 아니라 살벌한 시장원리가 지배하는 곳이지만 오직 말씀과 믿음으로 필승하라"고 훈시했고, 뉴욕교회협의 허걸 목사는 "목회의 성공은 의욕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속적인 기도와 깊은 말씀묵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오직 앞길에 승리만이 있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신학교협의회장 윤세웅 박사 역시 축사시간을 통해 "예수님을 태우고 가는 나귀새끼가 되려면, 자기 교단의 전통과 맞지 않더라도 성경 말씀 그대로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졸업식은 동대학 총무총장 신성능 박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졸업한 이들은 목회학 석사(M.Div.)과정에 김종완, 임종오, 한상흠, 윤옥신씨, 신학사(Th.B.)과정에 이원희, 옥연제씨 등 총 6명으로, 이 중 김종완씨가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