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총회, 한인목회강화계획안 통과

UMC 총회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제출한 청원안이 총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돼 앞으로 4년간 한인들이 진행하는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먼저 총회목회강화협의회 계획과 예산안이 통과됐다. 협의회의 코리안 아메리칸 내셔널 플랜(Korean American National Plan)은 2000년을 시작으로 한인목회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한인 교회가 UMC 주류교회들과 연대하며 교회 개척과 지도자 양성에 힘쓰는 선교전략이다. 이번 청원안 통과로 협의회는 앞으로 4년간 320만5천 달러의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5일 오후 4시 경에는 아시아언어선교사역 계획과 예산안이 848 대 52표(기권 9)로 통과돼 앞으로 4년간 163만8천 달러의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언어선교사역(Asian Language Ministry)은 10개 아시안 인종을 15개 언어로 구분해 각 언어로 선교하는 사역이다. △개척교회 개발 △새 지도자 개발 및 훈련 △아시아 공동체 선교 사역 △각 아시아계 언어로 된 자료 개발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고 이에 대한 청원안이 총회가 진행되는 29일 세계선교 입법위원회 전체모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사역은 아시아계 인구가 미국 내 1백만명(2000년 통계 기준)이나 되며 계속해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중 기독교인 인구가 매우 적은 것을 고려하여 중점적으로 아시아 언어 선교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언어선교사역 담당 김종성 목사는 이번 총회에 인디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몽골 등 아시아 지도자들을 참석케 했다며 아시아언어선교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을 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총회세계선교부 여성국에서 제출한 위안부 여성에 대한 청원안이 4일 아침 총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위안부 여성 청원안의 내용은 전쟁 당시 일본군의 성노예 피해자들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교회 교인들이 성 노예 생존자들을 지지하며 여성국제전쟁범죄사법재판위원회가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지하도록 권면한다는 것이다.

여성국은 일본 정부에게 성노예 제도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며 철저한 손해 배상과 이에 대한 차세대 교육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