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회로써 UMC에 소속되어 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또, 한인 감리교회들 중에는 UMC에 소속되지 않은 교회도 있는데 이렇게 나누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 아시다시피 미국 연합감리교단은 부시,클린턴,힐러리 등이 그 교단에 속해있을 정도로 매우 큰 교단이다. 우리는 UMC에 소속되어 있는 교단으로서 미국까지 와서 한인들끼리 따로 살기보다는 미국교회에 접붙어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1세들이야 화분처럼 따로 간다해도 상관없지만 2세,3세들은 미국에 뿌리내리고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 특별히 감리회에 소속된 사람들은 한국에 가면 한국법을, 미국에 오면 미국법을 따르도록 협약이 맺어져있다.
그런데 10년 전부터 UMC에 소속되지 않은 목사들끼리 따로 모이고 있다. 미 감리교와 한국 감리교의 목사 안수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미 감리교에서 한국 감리교 소속의 목회자들을 전부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주면 나머지는 개인이 알아서 하는 분위기지만, 미국은 교단에서 끝까지 그 목회자를 책임지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미감리회에서는 어떤 이가 아무리 한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인정치 않고 미국에서 다시 시험보고 안수받길 원했다. 이같은 UMC의 방침에 따르지 않고 한국식으로 교회를 개척하길 원하는 목회자들은 당연히 따로 갈 수 밖에 없었다.
* 미국 교단에 소속되어 활동하면서 언어적인 문제는 없었는가? 장점은 무엇인가?
- 미국 사람들과 회의할 때는 당연히 통역이 뒤따라왔기 때문에 별로 큰 문제는 없었다. 물론 어려움이 아주 없지야 않지만, 1세들은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2,3세들에게는 같이 가는 것이 좋은 것이다. 다른 교단들은 지금 영어 목회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반 이상이 미국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 한인으로써의 정체성은 어떻게 유지해가고 있는가?
- UMC안의 한인교회들끼리 모여 전국 연합회를 만들었고 그 안에 5개 지역을 두었다. 각 지역별로 회의하고, 1년에 한번씩은 전국 연합회 모임도 가지면서 한인들끼리 친목을 다지고 있다.
* UMC 안에서 한인들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 현재 미국내에서 한인교회는 급성장하고 미국 교회는 자꾸 약화되는 상태다. 물론 남쪽지방은 아직도 미교회가 강세지만 동북부 지방의 미교회는 거의 죽어가고 있다. 그래서, UMC에서 감독직을 맡아 수행하시다 은퇴하신 한 목사님은 책에 "미국 교회안에서는 더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미국 교회 안의 한인교회, 그 뜨거움이 희망이다"라고 쓰시기도 했다.
사실 우리가 UMC안에 들어와서 얻은 것도 많지만, 조직을 꾸려가는 면에 있어서는 손해 보는 것도 많다. 선교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한국인들은 뭐든지 협력하기보다는 독자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선교도 독자적으로 해야 성도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미 감리교회측에서는 자꾸 함께 하길 원해서 지금은 한인들이 주도하는 선교 프로그램에 그쪽에서 협력하는 형태로 함께 가고 있다.
UMC 안의 한인들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대해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UMC는 70개 연회를 50여명의 감독이 맡아서 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한국인 감독은 92년에 감독이 되신 김해종 감독님 한 분뿐이다. 그런데 그 분이 올해 온퇴를 하게 되셨다. 그래서 올 7월 새로운 감독을 뽑게 된다. 그 분 말고도 은퇴하시는 감독님들이 몇 분 더 계셔서 5명의 신임 감독이 세워질 전망인데, UMC내 한인교회협의회에서는 그 감독 자리에 되도록이면 많은 한국인들을 세우려고 노력중이다. 동북부 지역에서는 뉴저지의 박정찬 감리사님, 뉴욕의 심건식 감리사님, 보스톤의 조하경 목사님을 후보로 내세웠다. 자꾸 한국 지도자들을 발굴해서 UMC의 지도자로 세워야 한다. 한인 사회가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한인 국회의원, 대학총장 등을 세워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교단의 지도자들을 세워가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피츠버그의 김해종 감독님은 그 산하에 920개 미국 교회를 거느리고 있다. 그러니 한인의 미국 사회 진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겠나. 한인교회들이 미국 교회 안에 정체성을 가지고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 타교단 소속의 한인교회들과는 자주 교류가 있는가?
-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많이 교류하지 못한다. UMC 자체내에 워낙 회의,모임이 많기 때문에 교단에서 하라고 하는 것 하기가 바쁘기때문이다. 개신교 중에서 카톨릭 조직과 가장 비슷한 교단이 바로 감리회 아닌가. 그만큼 구심력이 강하다.
* 끝으로 UMC한인교회협의회 내 동북부 지역의 특징은 무엇인가?
- 우리 감리회내에서는 동북부 지역이 가장 큰 지역이다. 미국 내에서 가장 부흥하는 교회들, 뉴저지의 베다니 감리교회, 뉴저지한인연합교회, 갈보리교회, 후러싱제일교회 등 큰 교회들은 다 동북부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개척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해종 감독님도 동북부 출신이고, 현재 전국 연합회 회장도 동북부 출신이다.
- 아시다시피 미국 연합감리교단은 부시,클린턴,힐러리 등이 그 교단에 속해있을 정도로 매우 큰 교단이다. 우리는 UMC에 소속되어 있는 교단으로서 미국까지 와서 한인들끼리 따로 살기보다는 미국교회에 접붙어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1세들이야 화분처럼 따로 간다해도 상관없지만 2세,3세들은 미국에 뿌리내리고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 특별히 감리회에 소속된 사람들은 한국에 가면 한국법을, 미국에 오면 미국법을 따르도록 협약이 맺어져있다.
그런데 10년 전부터 UMC에 소속되지 않은 목사들끼리 따로 모이고 있다. 미 감리교와 한국 감리교의 목사 안수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미 감리교에서 한국 감리교 소속의 목회자들을 전부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주면 나머지는 개인이 알아서 하는 분위기지만, 미국은 교단에서 끝까지 그 목회자를 책임지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미감리회에서는 어떤 이가 아무리 한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인정치 않고 미국에서 다시 시험보고 안수받길 원했다. 이같은 UMC의 방침에 따르지 않고 한국식으로 교회를 개척하길 원하는 목회자들은 당연히 따로 갈 수 밖에 없었다.
* 미국 교단에 소속되어 활동하면서 언어적인 문제는 없었는가? 장점은 무엇인가?
- 미국 사람들과 회의할 때는 당연히 통역이 뒤따라왔기 때문에 별로 큰 문제는 없었다. 물론 어려움이 아주 없지야 않지만, 1세들은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2,3세들에게는 같이 가는 것이 좋은 것이다. 다른 교단들은 지금 영어 목회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반 이상이 미국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 한인으로써의 정체성은 어떻게 유지해가고 있는가?
- UMC안의 한인교회들끼리 모여 전국 연합회를 만들었고 그 안에 5개 지역을 두었다. 각 지역별로 회의하고, 1년에 한번씩은 전국 연합회 모임도 가지면서 한인들끼리 친목을 다지고 있다.
* UMC 안에서 한인들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 현재 미국내에서 한인교회는 급성장하고 미국 교회는 자꾸 약화되는 상태다. 물론 남쪽지방은 아직도 미교회가 강세지만 동북부 지방의 미교회는 거의 죽어가고 있다. 그래서, UMC에서 감독직을 맡아 수행하시다 은퇴하신 한 목사님은 책에 "미국 교회안에서는 더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미국 교회 안의 한인교회, 그 뜨거움이 희망이다"라고 쓰시기도 했다.
사실 우리가 UMC안에 들어와서 얻은 것도 많지만, 조직을 꾸려가는 면에 있어서는 손해 보는 것도 많다. 선교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한국인들은 뭐든지 협력하기보다는 독자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선교도 독자적으로 해야 성도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미 감리교회측에서는 자꾸 함께 하길 원해서 지금은 한인들이 주도하는 선교 프로그램에 그쪽에서 협력하는 형태로 함께 가고 있다.
UMC 안의 한인들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대해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UMC는 70개 연회를 50여명의 감독이 맡아서 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한국인 감독은 92년에 감독이 되신 김해종 감독님 한 분뿐이다. 그런데 그 분이 올해 온퇴를 하게 되셨다. 그래서 올 7월 새로운 감독을 뽑게 된다. 그 분 말고도 은퇴하시는 감독님들이 몇 분 더 계셔서 5명의 신임 감독이 세워질 전망인데, UMC내 한인교회협의회에서는 그 감독 자리에 되도록이면 많은 한국인들을 세우려고 노력중이다. 동북부 지역에서는 뉴저지의 박정찬 감리사님, 뉴욕의 심건식 감리사님, 보스톤의 조하경 목사님을 후보로 내세웠다. 자꾸 한국 지도자들을 발굴해서 UMC의 지도자로 세워야 한다. 한인 사회가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한인 국회의원, 대학총장 등을 세워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교단의 지도자들을 세워가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피츠버그의 김해종 감독님은 그 산하에 920개 미국 교회를 거느리고 있다. 그러니 한인의 미국 사회 진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겠나. 한인교회들이 미국 교회 안에 정체성을 가지고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 타교단 소속의 한인교회들과는 자주 교류가 있는가?
-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많이 교류하지 못한다. UMC 자체내에 워낙 회의,모임이 많기 때문에 교단에서 하라고 하는 것 하기가 바쁘기때문이다. 개신교 중에서 카톨릭 조직과 가장 비슷한 교단이 바로 감리회 아닌가. 그만큼 구심력이 강하다.
* 끝으로 UMC한인교회협의회 내 동북부 지역의 특징은 무엇인가?
- 우리 감리회내에서는 동북부 지역이 가장 큰 지역이다. 미국 내에서 가장 부흥하는 교회들, 뉴저지의 베다니 감리교회, 뉴저지한인연합교회, 갈보리교회, 후러싱제일교회 등 큰 교회들은 다 동북부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개척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해종 감독님도 동북부 출신이고, 현재 전국 연합회 회장도 동북부 출신이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