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상 최악의 학원 총기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33명 가운데 대학생선교회 CCC 멤버도 4명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니아 공대 CCC에는 10명의 간사와 5백여 명의 멤버가 있다. 이 중 4명의 멤버가 이번 총기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버지니아 공대 CCC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그 시각 CCC는 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모임을 열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총성이 들렸고, 기도를 하던 멤버들은 “충격으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고 이 글은 전한다. 끔찍한 참사 다음날, 이들은 버지니아 공대에서 다른 기독교단체들과 함께 캠퍼스의 중심지 드릴필드에서 연합 기도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CCC 학생 4명을 포함해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가 있도록’ ‘부상당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도록’ ‘참사를 목격한 생존자들이 충격으로부터 속히 회복되도록’ ‘캠퍼스 간사들과 목회자들이 상처 입은 학생들을 지혜롭게 상담해 줄 수 있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올려 기도를 요청했다.

버지니아 공대 CCC 홈페이지에는 이번 참사사건과 관련된 글들이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한국 CCC도 홈페이지에 버지니아 공대 소식을 업데이트 하며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