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대낮에 33명이 죽어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온 세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범인이 아무런 망설임 없이 잔인한 범죄를 저지름은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한인 2세라니..

자식 교육을 위해 미국에 왔건만, 먹고 사는 문제에 바빠 자식들의 영혼을 돌보지 못하고 아픔을 나누지 못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회개합니다. 좋은 대학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우리 부모들이 회개합니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잊고 살았던 우리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무엇으로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위로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원수를 사랑으로 값을 수 있는 마음을 달라며 기도합니다. 자녀들의 마음을 나누고, 적응하며 힘들었던 아픔을 이해하는 부모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한민족이 자숙하고 잘못한 것을 회개하고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하며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KPCA 총회장 송병기 목사(뉴욕 목양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