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는 지난 4월 5일(목) 첫 예배를 드렸던 교회를 찾아가 개척 1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공식적으로 10월에 필그림교회 창립예배를 드렸지만, 그보다 6개월이 빠른 1997년 4월 6일에 'North side Christian Reformed Church'에서 개척예배를 드린 것.

홍수봉 장로는 개척당시를 회상하며 "1997년 1월, 새해와 함께 필그림 교회는 태동하기 시작했다. 양춘길 목사님이 모교인 프린스톤 신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뉴저지로 오실 예정이었고, 이에 때 맞춰 그 전부터 양 목사님을 알던 몇몇 가정이 교회 개척이 하나님의 뜻인 줄 믿고 마음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개척맴버들은 양 목사의 제의로 1월 중순부터 교회 개척을 위한 '40일 작정 기도'에 들어갔다. 당시 미시간주에 있는 칼빈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마쳐가고 있던 양 목사는 주말마다 뉴저지에 오기로 하고 4월부터 예배를 시작했다.

홍 장로는 "1997년 부활절 바로 다음 주일인 4월 6일, 오후 1시에 개척예배를 드렸다"며 "양 목사님의 인도로 어린이들과 함께 드린 이중 언어 예배는 파이프 오르간의 반주로 몇 곡의 찬양을 부르며 우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고 덧붙인다.

또한 홍 장로는 "성인과 어린이 모두 합하여 39명으로 시작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1500명의 대가족과 19분의 교역자가 사역하는 교회로 성장케 해 주셨다"며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미래를 향하여 깔아 주신 여호와 이레의 탄탄대로를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들이 되길 기대한다. 필그림 교회를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섭리와 사역들을 기대해보며 모든 영광과 찬송과 감사를 하나님께 올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