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이끄시는 화해와 연합을 기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이하 KAPC, 총회장 전덕영 목사)와 미주한인장로회(이하 KPCA, 총회장 송병기 목사)의 교단 역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북미주연합대성회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양 교단은 지난 2월 21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라마다 호텔에서 조찬 모임을 가지며, 8개 도시에서 '성령이여, 회개하오니 우리를 다시 부흥케 하소서'라는 주제로 북미주연합대성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었다.

첫 연합성회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시작, 4월 29일 오후 7시 30분 퀸즈장로교회(담임 장영춘 목사)에서 진행된다.

이에 양 교단 관계자들은 5일(목) 뉴욕 은혜교회(담임 이승재 목사)에서 최종 준비모임을 가지며 구체적인 사안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전덕영 총회장은 "적진 총회장단 사이에서 연합모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이에 조국의 1907년 대부흥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이민교계에 대망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형제교단인 KPCA 총회장 송병기 목사에게 올해 초 제안했더니 적극적으로 환영해줬다"며 "과거 한 뿌리였던 양대 교단이 연합함으로 성숙한 신앙과 새로운 성령의 시대가 오기를 기대한다. 특히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교회들이 많이 위축돼 있는데, 우리들의 회개가 성령의 불길로 타오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송병기 목사도 "해외 한인교단과 교회들이 분열하고 사랑하지 못함을 두 교단이 앞장서서 회개하는 운동을 일으키자는 데 의견의 일치를 가졌다"며 "이번 성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RCA, PCA, PCUSA 등 장로교단들과 연합성회를 개최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 KAPC 측은 전덕영 총회장(보스톤장로교회)과 황은영 목사(연합대성회 지역대회장, 뉴저지 안디옥장로교회), 김남수 목사(연합대성회 준비위원장 뉴저지 아가페장로교회)가, KPCA 측은 송병기 총회장(뉴욕 목양장로교회), 이승재 목사(연합대성회 지역대회장, 뉴욕 은혜교회), 박맹준 목사(뉴욕신일교회)가 참석했다.

한편, 이후 성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6월:캐나다 토론토-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지역대회장(임현수 목사, 김경진 목사)-준비위원장(송민호 목사)
8월:필라델피아-영생장로교회(담임 이용걸 목사)-지역대회장(이용걸 목사, 호성기 목사)-준비위원장(이종만 목사)
10월:워싱턴 DC-서울장로교회(담임 김재동 목사)-지역대회장(양광호 목사, 이영섭 목사)-준비위원장(김재동 목사)
12월:시카고-헤브론장로교회(담임 송용걸 목사)-지역대회장(송용걸 목사, 황주홍 목사)-준비위원장(송용걸 목사)
2월:시애틀 타코마-새생명교회(담임 임규영 목사)-지역대회장(임규영 목사, 송찬우 목사)-준비위원장(볕인복 목사)
3월:샌프란시스코-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지역대회장(최영치 목사, 안성일 목사)-준비위원장(손원배 목사)
4월:로스앤젤레스-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 목사)-지역대회장(김인식 목사, 명화영 목사)-준비위원장(림형천 목사)

▲이날 모임은 기도로 시작됐다

▲KAPC 총회장 전덕영 목사(좌)와 KPCA 총회장 송병기 목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