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에 외계인이 침공했다?

14일 미국 서부 지역인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정체불명의 불덩이가 등장하면서, 외계인 침공 소동이 벌어졌다.

불덩이를 목격한 수 만명이 지역 경찰에 동시에 신고하면서, 경찰서에서도 한바탕 소동이 일은 것이다.

LA타임즈는 이날 저녁 보도를 통해 목격자 말을 인용 “불덩이 전면은 파랗고 꼬리는 하얀 모습이다. 밤하늘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 같았다”고 보도했다.

한 천문학자는 이에 대해 “소행성의 잔해가 대기권을 진입하며 불탔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농구공만한 별똥별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흔히 나타나는 자연현상인 만큼 외계인 침공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