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1일 부활절을 준비하는 교계기관과 교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려 십자가에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부활을 묵상하며 교계의 하나됨과 선교를 위해 남가주교계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동양선교교회에서 새벽 5시 30분에 드린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와 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연합예배에서는 강준민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LA 외에 베이커스 필드는 사랑의장로교회, 옥스나드,벤츄라는 카마리오한인연합감리교회, 밸리는 밸리연합감리교회, 사우스베이는 토렌스제일장로교회, 나성동부는 그린랜드마켓 주차장, 나성중부는 세리토스 리저널팍, 오렌지카운티는 남가주사랑의교회, 인랜드는 포모나한인교회, 리버사이드는 리버사이드침례교회, 샌디에고 남부는 샌디에고제일침례교회, 샌디에고 북부는 임마누엘 교회에서 각각 모인다.

한편 부활절을 맞아 각교회의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동양선교교회 어린이교회학교는 5∼7일 어린이부활절축제를 열고 어린이 제자훈련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보다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양육할 것이다. 나성영락교회는 "감람산의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성가찬양제를 개최한다. 나성영락교회는 지난해 이어 올해 찬양제에서도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노래하는 찬양을 선사한다.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는 성금요일에 "세개의 못"이라는 일인성극을 준비했다. 세계등대교회는 부활주일 오후 1시부터 모든 성가대와 교인이 참가하는 등대찬양축제를 열고 3시부터는 부활절 파티를 연다. LA 한인침례교회는 애니암스트롱 선교헌신예배를 부활절 예배와 함께 드린다. 그리고 성금요일에는 부활절 칸타타를 연다. 충현선교교회는 부활주일 새벽 촛불예배를 드리고 주일 오후에는 비둘기와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예식을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