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 목사IT(Information Technology) 시대, DS(Digital Solution) 시대, 3D(Digital, Design, DNA) 시대, SNS(Social Network Service) 시대 등등 이제는 도대체 새로운 용어들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들어도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시대가 될 정도로 세상이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르신 분들께는 매우 죄송한 말씀이지만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을 보니 저도 이제는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어떤 교수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순결"에 대해서 이야기 하니까, 학생들이 대답하기를 아직도 순결이라는 말이 존재합니까? 라고 반문하더라는 것입니다. 성적인 순결 운운 하는 것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세상의 이런 정서가 교회까지 들어와서 이제는 교회에서조차 그런 얘기를 꺼내지 못할 지경이 되었으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입니까? 안타까운 것은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마저도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로 생각하여 젊은이들이 외면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지금 미국은 벌써 코네티컷 주를 비롯하여 아이오아 주, 메사추세츠 주, 뉴햄프셔 주, 버몬트 주, 워싱톤 DC에 이어 뉴욕 주까지 동성애 허용 법안이 통과 되었습니다. 동성애자들이 똘똘 뭉쳐 큰 소리를 내다보니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하여 저들의 요구에 응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좋은 제도이지만 또한 이와 같이 허술하고 맹점이 있는 제도임을 보게 됩니다.

정말 이런 일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기독교인들은 잠이 안 오고, 안타까움으로 인해 교회들마다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마치 내 일이 아닌 양 내 교회만 문제없고, 내 교회만 비대해 지면 된다는 식으로 너무나도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우리의 자녀들, 손자 손녀들이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들어가고 천인공로할 악한 일들이 우리 가족사에 일어날 수도 있음을 생각한다면 정말 통탄할 노릇이 아닙니다. 더구나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일을 선택하며 자축하는 어리석은 무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워하고만 있다고 무엇이 바뀌겠습니까? 이제 우리 기독교인들도 일어나야 합니다. 함께 뭉쳐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방공호에만 숨어 있는 기독교인들이 아니라 골리앗을 향해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 다윗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동성 결혼 합법화”는 안 된다고 소리 높여 외쳐야 합니다. 교회여 일어납시다. 목사님들이여 함께 일어나십시다. 성도님들이여 의의 깃발을 드십시다. 이 땅에 거룩성이 회복되는 그 날까지 이 땅을 변화시킬 사명의 깃발을 들고 역동적으로 일어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