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3대 사명을 '케리그마', '코이노니아', '디아코니아'라고 한다. 즉 '복음 선포', '성도의 교제', '봉사와 섬김'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며 존재 목적이기도 하다.

오늘날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 강조되며, 교회를 오픈해 주민들을 위해 카페로 혹은 체육관 등으로 활용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회가 대중문화에 뒤쳐진다며 지탄을 받기도 하지만, 문화를 적극 활용해 불특정 다수의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을 누리게 함으로 전도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이민사회에서 교회는 문화공간을 제공함으로, 지역사회 기여로 말미암은 교회의 이미지 개선과 불신자 전도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된다. 시카고의 경우 다수의 한인교회들이 문화센터를 운영하며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강좌를 개설해 이들을 자연스럽게 전도하는데 힘쓰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도 개교회를 벗어나 한인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강좌를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일주일내내 뉴욕감리교회(담임 이강 목사)에서 진행되는 '뉴감열린문화센터'는 뉴욕 한인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뉴욕지역의 한인교회에서 일주일 내내 열리는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교회가 없는 만큼 뉴욕감리교회의 계획은 주목할 만하다.

문화센터는 3월 23일(금) 개강하며, 실버 Monday·Two Day 유아원(매주 화, 금 운영), 스페니쉬·중국어 회화(화), 성악교실(화), 꽃꽂이 아트교실(수), 주부 QT 나눔방(수), 무료건강클리닉(치과.한방.외과 수), 생활스포츠댄스교실(목), 실전 재테크(목), 성인미술교실(금), 피아노교실(토), 컴퓨터교실(토), 어린이미술교실(주일)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강좌는 제한 없이 여러 과목 수강이 가능하며, 모든 강좌는 무료다. 또한 강사들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강 목사는 "이민 사회 속의 사회는 교민사회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교민사회를 위한 대체 문화를 일으켜야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터에 문화센터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문화사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일 프로그램을 오픈해 학교처럼 와서 수강하도록 했다"며 "이를 위해 한인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조사를 했었다. 그들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조사하며 다른 교회와 중복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덧붙였다.

문의:516-681-1713/0164
홈페이지:www.easytogether.net
이메일:nypumc@hotmail.com
장소:뉴욕감리교회(992 Old Country Rd, Plainview, NY 11803)

▲뉴감 문화센터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