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동부한인노회 제41차 정기노회 관련사진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인노회(노회장 문정선 목사, 수정교회)는 노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3월 15일(목) 팰리세이디움 대원에서 기념만찬 및 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6일(화) 뉴욕한인중앙교회(담임 김원재 목사)에서 제41차 정기노회를 개최하며, 여러 가지 사안들이 보고됐다.

각 위원회별 보고에 앞서 김득해 사무총장은 지난 10년간의 상황들을 보고하며 "문정선 목사님을 초대 총무로 시작할 때 12개교회 1,300여명이었는데, 현재 2006년 말 33교회 5,200명을 초과했다. 현재 50여명의 목사(2명의 여성목사)와 200여명(10여명 여성장로)의 장로가 사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년 전부터 노회의 발전기금 및 건물 구입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으며, 연례행사로 골프대회, 예수찬양제를 통해 또 여러 교회가 재정적으로 적극 협조해줘 약 20만 불을 모았다"며 "금년 내로 30만 불이 모아질 것 같다. 특히 여선교회가 기금 모금을 위해 커피를 판매하며 정성을 쏟는 모습은 참으로 귀감이 될 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김 사무총장은 "미국장로교단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1983년 당시 남북장로교가 합쳤을 때 420만 명이던 교인수가 2006년 말 현재 230만 명으로 줄었고, 동성애 문제로 교단이 시끄러워지며 8개의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해 교단이 특별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히며 "한인노회마다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동부한인노회만큼은 한인노회뿐 아니라 Synod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회로 더 나아가 미국장로교단의 모델노회로 성장하도록 경주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기노회에서는 다양한 보고가 진행됐다. Philip R. Cehman 목사(동부지역담당)의 연금국 보고·재정 보고(이병무 장로)·감사보고(문종구 장로)·중앙협의회 보고(박상천 목사)가 이어졌으며, 노회 건물 기금 모금을 위해 커피를 판매하는 등 수고를 많이 한 여선교회 회장 이정인 집사(찬양교회)에게 감사패가 수여되기도 했다.

김승희 목사(뉴욕초대교회)는 목회위원회 보고를 진행하며 "기관 목사(사역이 인정된 목사)의 회원 가입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후 기관목사 연구 소위원회를 구성해 노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문정선 목사는 "노회에 가입한 목회자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교수가 있어야 한다"고 기관 목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정기총회 자리에서 노회소속 목회지망생(김캐롤라인, 함은비, 배준환)과 목회 후보생(주준서 전도사) 신규 등록이 진행됐으며,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노회 창립 10주년 행사 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박영숙 장로는 선교위원회 보고를 통해 선교지 방문의 일환으로 연길지역을 답사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해외선교협력위원회의 허봉기 목사는 제 3회 한미연합선교대회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미국장로교 전국한인교회 협의회(NKPC. National Korean Presbyterian Council) 36회 총회는 1907년의 평양 대부흥운동 백주년을 맞아 한국 원주의 명성수양관에서 6월 13일(수)부터 16일(금)까지 개최됨을 언급했다.

이날 정기노회는 20명의 목사회원, 12명의 장로회원이 참석해 1부 경건회와 2부 회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문정선 목사가 사회를 본 경건회는 장윤선 장로가 기도를, 허봉기 목사(찬양교회)가 '맥잡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이종성 목사(은퇴목사)가 축도했다.

42차 정기총회는 5월 14일(월)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서 진행되며, 이에 앞서 여선교회 연합정기총회가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Stony Point Center에서 열린다.

문의 : 201-410-4889/ 201-909-0031(사무총장 김득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