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야자라 툰터로바사!"

파라과이 여성들의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합니다!'의 인사로 시작한 2007년 세계기도일 예배.

매년 3월 첫째 금요일이 되면 180개국에서 같은 기도문을 가지고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한다. 올해의 기도문을 작성한 이들은 남미 파라과이의 여성들이며 뉴욕에서는 이 기도문을 가지고 오늘 7개 지역 19개 교회에서 세계기도일예배를 가졌다.

19개 교회 중 하나인 뉴욕초대교회(담임 김승희 목사)에서는 여선교회 연합회 주관으로 이 행사를 진행했다. 김경신 사모는 이 예배에서 '하나님의 장막 안에 연합하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 사모는 설교를 통해 여성들의, 어머니의 기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3월 2일 오늘, 180개국의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여성들이 저마다 이 기도문을 가지고 한 목소리로 기도하며 찬양을 드린다는 것은 뜻 깊은 일입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입니다. 역사적으로 여인들의 기도와 신앙은 사람을 바꾸었고 역사와 세계를 움직였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어머니,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그렇습니다. 이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역사와 세계를 바꾼 인물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김 사모는 뉴욕초대교회 여선교회 회원들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여성,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어머니가 되길 권면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순서 마지막에는 이 자리에 함께한 여선교회 회원 50여명이 함께 손을 잡고 축복과 파송의 예식을 가졌다. “이제는 우리 안에 역사하시사 우리가 간구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할 수 있으신 하나님꼐 또 예수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영광을 돌리옵나이다. 아멘!”

이 예배에 함께 참석해 기도문 낭독의 순서 중 하나를 맡았던 김순자 사모는 “작년에도 그랬지만 기도문이 정말 은혜가 된다. 정말 기도를 많이 하고 작성한 기도문 같다. 이번 예배를 통해 충만하게 은혜를 받고 간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