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뜻이라는 믿음과 승복하겠다는 신앙적 전제 필요
이미 한국에서는 대형교단들의 총회에 도입됐거나 도입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공청회 및 세미나가 월드미션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선거를 제비뽑기로 선출하기로 결의한 후 구체적인 방법과 도입의 장단점을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최학량 목사는 "지도자를 선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질의 문제다. 제비뽑기는 인간이 생각하는 사람의 자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는 자질에 따라 사람이 선출되는 매우 좋은 선거방식이다"라고 전했다. 예배는 남가주원로목사회장 박용욱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곧장 공청회로 들어갔다.
공청회는 JSTV 이종문 사장이 사회를 맡았다. 기조발제를 맡은 정해진 목사는 "분열은 회장 선거에 따른 후유증"이라고 규정하며 발제는 시작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두개로 분열됐던 교협이 작년에 극적으로 통합되면서 두 교협의 회칙을 하나로 합치는 과제가 있었다. 이에 두 교협에서는 회칙을 서로 조정하며 통합하다가 회장선거에 있어서 제비뽑기를 도입하자는 것을 결의했다. 올해 34대 교협의 경우는 최학량 목사 혼자 후보로 출마하면서 특별히 제비를 뽑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지만 원칙적으로는 제비를 뽑는다는 것에 동의한 상태였다. 정해진 목사는 "이미 제비뽑기 도입을 결정한 상태에서 이제는 실제로 적용하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몇년째 제비뽑기 선거를 주장해 온 박광재 목사의 주제 발표에서 박광재 목사는 대형교단에서 제비뽑기를 도입해서 발생한 장점들을 발표하고 자신이 제비뽑기 선거 운동을 펼치게 된 동기와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박광재 목사는 구약에서부터 신약의 역사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제비뽑기의 사례들을 열거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문제(레16:8, 느10:34, 눅1:9, 대하8:14)에서부터 직분을 맡을 자를 세우는 문제(삼상10:20-21, 행1:26), 범인을 잡는 문제(욘1:7, 수7:14, 삼상14:41)까지 많은 결정에 있어서 제비를 뽑았다. 그리고 박 목사는 이런 성경적 제비뽑기를 좇아 교단 선거에 도입한 결과를 보고했다. 우선은 모든 출마자들이 기도하게 됐고 교단 내에서 당을 갈라 싸우는 일이 사라졌고 낙선자도 순순히 승복하고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이 사라졌다. 박 목사는 이런 여러가지 사례와 결과를 통해 제비뽑기 선거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논찬에서 박희민 목사는 "제비뽑기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줌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는 수단일 뿐이므로 문제는 사람이다. 제비 뽑아 당선된 사람은 무조건 하나님의 뜻으로 된 줄로 믿고 승복한다는 신앙적 전제와 공동체적 합의가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뽑아 놓고도 싸우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맛디아와 요셉처럼 그 누구가 된다 하더라도 합당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유자격자가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근 목사는 "제비뽑기는 수단이며 그 수단은 하나님의 이상을 드러내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사울은 제비뽑은 왕이며 다윗은 제비뽑지 않은 왕인데 결과는 어떠한가? 제비뽑기만 하나님이 그 뜻을 드러내시는 유일한 수단이 아닌데 제비뽑기만 너무 강조하다 보면 자유로운 하나님의 영을 가두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수단에 앞서서 하나님의 이상을 드러내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한국에서는 대형교단들의 총회에 도입됐거나 도입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공청회 및 세미나가 월드미션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선거를 제비뽑기로 선출하기로 결의한 후 구체적인 방법과 도입의 장단점을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최학량 목사는 "지도자를 선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질의 문제다. 제비뽑기는 인간이 생각하는 사람의 자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는 자질에 따라 사람이 선출되는 매우 좋은 선거방식이다"라고 전했다. 예배는 남가주원로목사회장 박용욱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곧장 공청회로 들어갔다.
공청회는 JSTV 이종문 사장이 사회를 맡았다. 기조발제를 맡은 정해진 목사는 "분열은 회장 선거에 따른 후유증"이라고 규정하며 발제는 시작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두개로 분열됐던 교협이 작년에 극적으로 통합되면서 두 교협의 회칙을 하나로 합치는 과제가 있었다. 이에 두 교협에서는 회칙을 서로 조정하며 통합하다가 회장선거에 있어서 제비뽑기를 도입하자는 것을 결의했다. 올해 34대 교협의 경우는 최학량 목사 혼자 후보로 출마하면서 특별히 제비를 뽑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지만 원칙적으로는 제비를 뽑는다는 것에 동의한 상태였다. 정해진 목사는 "이미 제비뽑기 도입을 결정한 상태에서 이제는 실제로 적용하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몇년째 제비뽑기 선거를 주장해 온 박광재 목사의 주제 발표에서 박광재 목사는 대형교단에서 제비뽑기를 도입해서 발생한 장점들을 발표하고 자신이 제비뽑기 선거 운동을 펼치게 된 동기와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박광재 목사는 구약에서부터 신약의 역사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제비뽑기의 사례들을 열거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문제(레16:8, 느10:34, 눅1:9, 대하8:14)에서부터 직분을 맡을 자를 세우는 문제(삼상10:20-21, 행1:26), 범인을 잡는 문제(욘1:7, 수7:14, 삼상14:41)까지 많은 결정에 있어서 제비를 뽑았다. 그리고 박 목사는 이런 성경적 제비뽑기를 좇아 교단 선거에 도입한 결과를 보고했다. 우선은 모든 출마자들이 기도하게 됐고 교단 내에서 당을 갈라 싸우는 일이 사라졌고 낙선자도 순순히 승복하고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이 사라졌다. 박 목사는 이런 여러가지 사례와 결과를 통해 제비뽑기 선거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논찬에서 박희민 목사는 "제비뽑기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줌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는 수단일 뿐이므로 문제는 사람이다. 제비 뽑아 당선된 사람은 무조건 하나님의 뜻으로 된 줄로 믿고 승복한다는 신앙적 전제와 공동체적 합의가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뽑아 놓고도 싸우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맛디아와 요셉처럼 그 누구가 된다 하더라도 합당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유자격자가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근 목사는 "제비뽑기는 수단이며 그 수단은 하나님의 이상을 드러내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사울은 제비뽑은 왕이며 다윗은 제비뽑지 않은 왕인데 결과는 어떠한가? 제비뽑기만 하나님이 그 뜻을 드러내시는 유일한 수단이 아닌데 제비뽑기만 너무 강조하다 보면 자유로운 하나님의 영을 가두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수단에 앞서서 하나님의 이상을 드러내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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