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연합회·연대기관 사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한인목회강화를 위한 연대사역(Korean American Leadership Summit for Connectional Ministry) 지도자대회'가 박정찬·정희수 감독의 초청으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뉴저지 아콜라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안명훈 목사)에서 열린다.

두 감독은 "교단 내 여러 곳에서 연대사역 (connectional ministry)의 직책을 맡은 한인지도자들도 현저히 많아지고 있다. 각자 사역을 맡은 곳에서 유기적인 연관을 가지며 공동의 선을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이는 아름다운 모습이다"고 밝힌 뒤 "그 동안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어떻게 하면 한인목회의 향상과 강화를 위하여 협력할 지에 대한 의도적이고도 전략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이 부재했다"고 지도자대회 초청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한인연대사역자들 간의 친교와 ‘네트워킹' △한인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총회기관간의 협력분야 △전국연합회와 연대사역자(기관)간의 협력 △한인공동체의 정체성과 미래 한인목회의 비전 △한인목회의 연합감리교회를 위한 공헌 △2008년 총회(General Conference)를 위한 한인목회관련 입법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현재, 연합감리교회 내 소수인종사역은 전국단위 자체 코커스와 소수인종교회, 개체연회, 총회기관, 지역총회와 총회가 인준한 소수인종 목회강화계획이 함께 연결돼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교단 전체를 아우를 지도자와 지도력이 형성되기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조직을 가진 교단차원의 소수인종 사역의 진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인연합감리교 관계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 코커스의 경우, 흑인교회 목회강화계획과 코커스총회, 연합감리교회 흑인지도자대회 등을 통해 전국적인 사역과 지역총회, 연회, 그리고 교단내 소수인종관련 사역강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에 비해 규모나 역사가 짧은 다른 소수인종 교회나 지도자들은 아직 전국적인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유기적인 사역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장학순 목사는 "연합감리교회내의 한인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차원에서 한인목회를 돕고, 함께 사역하며 협력할 분야에 대한 논의구조가 지금까지 없었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한인교회와 연합감리교회·총회와 지역총회·연회를 연결하는 사역현장의 연대사역 지도자들이 모여 한인목회를 강화하기 위한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한인감독, 감리사, 총회기관, 선교감리사, 전국연합회 임원, 신학대학원, 주요연대기관대표, 평신도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장학순 목사(이메일:pchang@gbgm-um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