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7개주에서 25차례의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는 한국 총신대학교 합창단 총신콘서트 콰이어(단장 김인환·지휘자 이기선)는 24일부터 30일까지 뉴욕·뉴저지를 찾았다.

24일 뉴지저 안디옥교회(담임 황은영 목사)를 시작으로 △26일(금) 오후 8시 30분 롱아일랜드의 성마가연합감리교회(담임 조영철 목사) △28일(주일) 오후 2시 뉴욕장로교회(담임 이영희 목사) △28일(주일) 오후 4시 플러싱에 위치한 퀸즈장로교회(담임 장영춘 목사) △30일(화) 오후 8시 뉴저지 여호수아장로교회(담임 이만수 목사)에서 각각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8일(주일) 뉴욕장로교회(담임 이영희 목사) 4부 청년예배를 찾은 충신콘서트 콰이어는 남성·여성 중창과 혼성합창으로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죄짐 맡은 우리 구주' 등 총 13곡을 선보였다.

합창은 3가지 테마아래 △주의 축복: 축복 있으라, 주보다 더 날 사랑하는 이 없네, 주님의 능력으로, 기뻐하라 △주의 이름 찬양: Pie Jesu, Steal away, Nobody knows, Deep river, Swingin' With the saints, △주의 구속하심과 은혜: 예수귀하신 이름, 주의 은혜 너무 놀라와 등을 들려줬다.

또한 여성 중창으로 '나 주를 찬양하리라'를, 남성중창으로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를 힘차게 찬양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기선 지휘자는 "기독교를 바탕으로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곡들은 선택했다"며 "공연을 통해 영적으로 억눌려져 있던 사람들의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성악 전공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합창단답게 단원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환상적 하모니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찬양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합창 중간에 간단한 모션을 보여줌으로 젊은이들의 신선함과 학생다운 귀여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뉴욕장로교회 이영희 목사는 "지난번에도 우리교회에서 이들을 초청했었는데, 이번에도 우리교회서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으며, 합창단측은 이영희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청년은 "엄숙한 합창단 공연이 아닌, 젊은이들의 패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이들을 더 크게 쓰임 받으리라는 기대를 해보게 되는 공연이었다"며 "특히 '주의 은혜 너무 놀라워'라는 곡을 열창한 두 분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89년에 이기선 교수에 의해 창단된 총신 콘서트 콰이어는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총신대생 45여명이 소속돼 있으며, 이들 합창단은 4년에 한 차례 미국을 찾고 있다. 5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에는 33명이 미국을 방문했다.

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박은영 선생은 "1달여 동안 미국의 7개주에서 25차례의 공연을 계획했다"며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공연에 이어 뉴욕·뉴저지를 찾았다. 이후 필라델피아, 달라스, LA, 피닉스, 투산 등을 찾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총신대 김인환 총장은 "1990년 겨울, 처음 시작됐던 미주순회연주가 현지 교회와 교인들의 사랑 속에 진행돼 벌써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는 저희 총신 콘서트 콰이어를 사랑해주신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미주순회연주에 앞서 이들 총신 콘서트 콰이어는 전국순회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번 연주를 위해 미주의 많은 동문들과 지역교회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가 주최를,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동문회와 미주 총동창회가 후원한다.

문의:248-390-1055 박은영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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