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문화선교회(이사장 이영희 목사, 회장 송병기 목사)가 지난 11일 뉴욕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이들은 첫 번째 사역으로 신현택 목사의 '야인시대에서 은혜시대' 책을 다큐드라마로 만들어 선교와 전도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문화선교회는 11일 창립하며 창립기념예배와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미주문화선교회 창립기념 예배는 신현택 목사(뉴욕 성신교회)의 사회로 정수명 목사(뉴욕 교협회장)가 대표기도를, 이영희 목사(뉴욕장로교회)가 '하나님의 문화명령(창1:26-28)'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야 하는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지 못하고 타락해, 정복하고 다스려야 할 피조물에게 종속되는 혼돈이 일어났다"고 지적하며 "물고기는 물이 있어야 살 수 있듯이 사람도 문화를 무시하고 살 수 없다. 하나님의 메시지인 복음도 문화라는 메시지를 타고 간다. 그렇기에 문화를 무시하고 선교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타락한 인간의 문화는 모두 가인의 문화로, 하나님 없는 이들이 문화를 쥐고 있다"고 지적하며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문화적 영향력을 소홀히 하고 있어 안타깝다. 앞으로 기독교 문화 형성에 주력해야 하며, 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희 목사는 순복음 뉴욕교회의 뮤지컬 'His Lif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목사는 "이런 의미에서 김남수 목사님도 직접 출연하는 'His Life' 뮤지컬은 교회들의 문화 형성하고 이끌어 가는데 무척 중요하다. 선교단체 CCC에서 만든 영화 '예수'도 마찬가지다. 오지에서 설교는 듣지 않지만, 영화는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한다"며 "문화로서 복음을 가지고 정복하자. 하나님의 문화명령 수행자로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황경일 목사(전 목사회 회장, 계명장로교회)가 '문화선교회 창립을 위해' 특별 기도를 인도했다. 황 목사는 "이미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신 것인데, 그동안 우리들이 잊고 있었던 것 같다"며 "창립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일을 끝까지 붙드는 문화선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예배이후 2부로 미주 문화선교회 창립총회가 이어졌다. 송병기 목사(문화선교회 준비위원장, 뉴욕목양장로교회)는 선교회 취지와 창립목적을 밝히며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특히 뉴욕은 다문화와 다민족이 어우러져 삶을 살아가는 도시로, 우리를 이 땅에 보내고 다민족과 공존하며 살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우리로 하여금 뉴욕이나 내 민족만이 아니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길 원하고 바라시는 것이다"며 "우리는 다원화한 디지털 시대, 영상시대 코드에 맞는 효과적 전도방법으로 다큐드라마를 만들어 문화 선교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목사는 "신현택 목사의 '야인시대에서 은혜시대'로의 책을 다큐드라마로 만들어 문화선교의 장을 열려고 한다"며 "DVD로 만들어지는 드라마는 각국 언어로 자막이 입혀져 선교와 전도의 도구로 사용되어져 많은 복음의 열매를 맺을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주문화선교회 이사장 및 회장 임원선출도 진행됐다. 이사장은 이영희 목사 부이사장은 신현택 목사로 결정됐다. 이사장에 추대된 이영희 목사는 "그리스도 문화로 세상을 정복하겠다"고 밝혔다.

임원단
△이사장:이영희 목사(뉴욕장로교회)
△부이사장:신혁택 목사(뉴욕성신교회)
△회장:송병기 목사(뉴욕목양장로교회)
△부회장:이병홍 목사(교협 직전 회장, 새가나안교회) 김승희 목사(초대교회)
△사무총장:김원기 목사(베데스다 교회)
△서기:김희복 목사(뉴욕주찬양교회)
△총무:이종명 목사(뉴욕강성장로교회)
△회계:김수태 목사(어린양교회)
△감사:양승호 목사(뉴욕순복음연합교회), 박마이클 목사(한마음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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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문화 선교회 창립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