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 제자훈련, 세계선교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예수제자운동(Jesus Disciple Movement·대표 윤태호 목사, 미국 대표 이재두 선교사)은 지난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롱아일랜드에 있는 '리버헤드 수양관'에서 "Transformed Disciples Transform the World" 라는 주제로 수련회를 진행했다.

이번 수련회는 31명의 1.5세대와 유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윤태호 목사가 주제 강의를 맡았으며 △비전 있는 제자, 변화되는 세상(서관옥 인도선교사) △바로 서는 제자, 변화되는 세상(방미정 인도선교사) △모임의 제자, 변화되는 세상(이재두 선교사) 등의 특강도 진행됐다.

'한인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갈 것에 대해 도전하고, 그들이 속한 곳에서 영향력 있는 영적 리더로 살아갈 것과 자신의 삶을 주님을 위해 어떻게 헌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된 수련회는 15명의 학생이 예수의 제자로 살아갈 것을, 13명의 학생이 영적인 리더로 살아갈 것을 결심하는 열매를 맺기도 했다.

수련회에 참석했던 이보람 자매(ATS 재학)는 "6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신학교에 입학한 지금까지 '자신을 부정하며 그 길이 아무리 힘들고 고독하더라도 기쁨으로 십자가의 길을 걷는 삶'을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내가 십자가의 길을 걷겠노라 헌신하기까지, 신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내게 '정말 넌 무엇을 하고 싶어?'라고 물을 때 어렸을 때부터 '예술가'가 되거나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며 "JDM 수련회에서 무엇보다 감명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이들이 내가 늘 외치던 '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아무리 그 길이 고난이며 기근이라도 한 영혼의 생명을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걷는 삶'을 주장한다는 것이었다. 많은 JDM 청년들이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아름답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JDM 이재두 선교사는 "유학생과 1.5세들이 영적인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에, 하나님께서 저와 제 아내에게 그들에게 대한 마음을 주시고 미국 땅에서 한인 젊은이들을 위해서 사역하게 하셨다"며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유학생과 1.5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고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시키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선교사는 "미국에 있는 한인 젊은이들이 잘 훈련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사용된다면 그 영향력은 한국을 벗어나 세계적인 영향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선교의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측면에서도 미국에서의 한인 제자훈련은 효과가 크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JDM은 2007년 '전도와 제자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재두 선교사는 "또 다른 제자를 만들어내는 제자를 양성하는데 사역의 목표가 있다"며 "대학캠퍼스에서 전도하고 양육하는 것이 1차적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JDM '2007년 선교수련회'를 5월 15-18일에 시카고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또 21-24일에는 시카고에서 북미선교사 수련회도 열린다. 선교수련회는 선교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카고의 무디기념관·윌로우크릭교회·휘튼칼리지 탐방도 예정돼 있다.

또한 해외서 1년 동안 사역할 단기선교사도 모집하고 있다. 이 선교사는 "필리핀·우즈벡키스탄·중국·케냐·카작스탄·태국 등의 나라로 단기선교사로 갈 경우, 1년 동안 공동체 생활을 하며 선교사를 도와 현지인 전도 및 제자양육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수제자운동은 주님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전 생애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기로 작정하고 성경공부 모임으로 시작, 깊은 교제를 나누던 중에 '만인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으라'(마28:19)는 비전을 받고 이를 위하여 1977년 성경연구(Bible Study)와 제자훈련(Discipleship), 가족 공동체(Community)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헌신하기 위해 설립한 선교단체다.

올해로 30년을 맞이한 JDM은 "만인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으라"(마 28:19)라는 비전으로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새 생명을 주고(롬6:4),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과 교제를 통하여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 성도들의 성령 충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마6:33) 훈련시키고자 현재 한국의 16개 지부와 60개 대학에 약 80명의 사역자와, 해외 18개 국가에서 약 40여 명의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JDM 대표이며 창립맴버인 윤태호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기독교TV 출연(밀레니엄특강), 학복협에서 뽑은 젊은이가 좋아하는 10명의 청년설교가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