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질서 안의 참된 인권

드디어 부시 대통령은 동성결혼 방지를 위해 헌법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성커플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해주고 매사추세스주 대법원에서 동성결혼 지지 판결을 내리는 등, 성경적 결혼에 위배되는 사회적 움직임에 제동을 걸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성경에 의하면 동성애는 고대 근동은 물론이고 바울 당시에도 널리 퍼져 있었다. (창19:4,5, 삿19:22, 롬1:27, 고전6:9) 구약성서는 '동성애'를 '남색(男色)'으로 표현하며 이런 자들을 경계하고 있으며 (레18:22, 20:13), 사형에 해당되는 추행으로 간주했고 (레18:22, 20:13), 우상 숭배자와 같이 가증한 자로 여겨 그 땅에서 쫓아내라고 했다. (왕상14:24, 15:12) 신약성서에도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처럼 '남색하는 자'는(고전6:9, 참조 딤전1:10) 하나님의 나라의 유업을 받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서구사회는 성경에 기반해 최근까지 동성애를 범죄로 여겨왔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 동성애를 범죄라기 보다는 정신질환 혹은 정신적 병리현상으로 파악하기 시작하면서 동성애를 범죄로 보는 시각은 점점 줄어들고 동성애자들의 인간적 호소가 설득력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인간평등과 인간의 권리를 말하는 이들의 주장은 인권 이전에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위배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서만 참된 인권도 존재할 수 있는 법니다.

성경 속에서 동성애는 명백한 범죄다.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사회의 가장 기본적 구성단위인 가정부터 파탄에 이를 것이며 이는 곧 가정이 이루고 있는 사회와 국가에도 혼란을 끼칠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에 동성애에 대한 법적 제재가 가해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을 미국 사회 가운데 다시금 확립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