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으로 찬양하는 밀알선교합창단

뉴욕밀알선교합창단(단장 이정진, 지휘자 이다윗)은 2007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찬양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6일(토) 카네기홀 와일리사이트홀에서 'The Great Soloists & Ensemble 2007' 찬양콘서트로 20주년 첫 행사를 가졌다.

4명의 성악가와 12명의 악기연주자·3명의 반주자 등 총 19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는 찬양 콘서트는 바이올린(조혜운, 유안나, 이주미)과 비올라(연석윤), 첼로(이서린)의 앙상블로 시작, 솔리스트들의 찬양과 앙상블 연주가 조화를 이뤄 한층 은혜로운 공연이 됐다.

소프라노 서혜영 씨(뉴욕 주의 빛 교회 지휘자)는 '내안에 계시는 주님'과, '수금과 비파 울려라'는 곡으로 함께 하나님께 영광돌렸다.

또한 영화 미션 주제곡으로 널리 알려진 Gabriel's Oboe를 연주한 클라니넷 솔로(김은정), 우렁찬 트럼펫(박기범, 유요선)과 트럼본(이중호)으로 '십자가 군병들아', '이것이 나의 소망이요'를 찬양하기도 했다.

테너 김경래씨(뉴욕만백성교회 지휘자)는 '신성'과 '바벨론'이란 곡을 들려줬으며, 소프라노 유경화 씨(새가나안교회 지휘자)는 '주기도문'과 '주님의 옷자락을 잡고'라는 곡을 불러 홀은 은혜의 도가니가 됐다.

이날 4명의 첼로 연주자(이서린, 송정현, 최정은, 김효선)들이 'I love you, Lord'와 'Blessing'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뉴욕밀알선교합창단의 창립 맴버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위한 특별 게스트로 바리톤 양군식 장로(효신장로교회 음악감독)가 창립 맴버인 Joyce 양 반주자와 함께 참석해 'Ombra mai fu', 트럼펫 연주와 함께 'The trumpet shall sound'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Marimba를 통한 아름다운 찬양을 들려준 주민혜씨, 장선영 씨(아콜라연합감리교회 반주자)와 장정욱 씨(뉴욕밀알선교합창단 반주자, Community Methodist Church Organist)는 피아노 연주로 매 무대를 섬겼으며, 이날 콘서트는 전체출연진들이 함께 '한 영광을 하나님께'로 이날 무대가 마무리됐다.

이날 아는 이의 소개로 콘서트에 참석했다는 이종호 군은 "이런 음악 선교 미니스트리가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음악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사인데, 이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복음을 전하고 이시대 상한 심령을 위로하는 그들의 연주는 세상의 그 어떠한 음악보다도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년동안 걸었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세상의 빛이 되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것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만을 세상에 더욱 널리 전하기 힘쓰는 밀알 선교 합창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Jade 씨도 콘서트를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며 "연주자와 솔리스트들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찬양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주를 시작하기전 기도를 하는 모습이나, 클래식 공연장에서 '아멘'소리를 듣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웠다"며 "기술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관중들과 함께 하나님께 찬양하는 자리가 된 것 같다. 그들이 기도할때 나도 같이 기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은 7월 1~2주차에 해외단기선교인 '찬양대행진2007'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년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에서 열리는 '밀알찬양대축제'는 10월21일로 결정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로원·병원 등 소외된 곳을 찾아가거나, 각 교회와 종교단체에서 초청하는 찬양의 일정들이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