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탄생에서 죽음, 부활과 승천까지의 전 생애를 숨 가쁘게 펼쳐나간 감동의 뮤지컬 'His Life'가 성탄절을 맞아 순복음뉴욕교회 Promise Theater에서 20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됐다.

2005년 부활절에 순복음뉴욕교회에서 제 2막을 올리며 첫 공연을 했던 'His Life'는 이번이 4회째로, 갈수록 더 많은 공연 횟수와 큰 규모의 출연진·낙타·양·당나귀 등 동물까지 등장하는 사실적인 무대·화려한 무대장치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역대 예수관련 작품 중 가장 사실적이며 예술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며, 전회 매진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으로 뮤지컬을 통한 새로운 선교의 비전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예수의 생애를 소재로 갖게 되는 종교극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적인 뮤지컬로서 성공을 거둔 대작으로 뉴욕타임즈는 '지금까지의 종교극의 한계를 초월한, 감동적이고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극찬한바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뮤지컬의 대모인 '윤복희 권사'(온누리 교회)가 막달라 마리아 역으로 등장해 파워풀한 연기와 노래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순복음뉴욕교회는 지난 부활절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미국 교회 및 여러 소수민족 교회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펼쳐, 지난번 공연 시 객석의 80%가 한인들이 아닌 타민족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이번에도 다양한 인종들이 무대를 찾았다.

공연이후 나레이션을 맡으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던 빌 부룩스는 "이 공연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는 간증이 많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이들이 있다면, 지금 예수를 믿는 기회를 갖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매 회 뮤지컬마다 구레네 시몬(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올랐던 이)으로 직접 출연하고 있는 김남수 목사는 "이번 성탄절 시즌에 맞춰 세계적 뮤지컬 'His Life'의 막을 새 성전에서 다시 올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며 "특히 이 작품은 무대장치, 조명 효과 등에 있어서 라스베가스 쇼에 버금가는 예술성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오늘을 사는 포스트모던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부활절 공연부터는 한인 사회의 지경을 뛰어 넘어, 뉴욕·뉴저지 지역의 미국 교회 및 여러 소수 민족 교회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침으로 한인 교회가 주류 사회를 섬기는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복음뉴욕교회측은 뮤지컬 ‘His Life’의 팜플렛 판매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동부지부(지부장 심장우 장로)에 전달키로 했다.

1989년 미국 텍사스 글렌 로즈의 앰파이 원형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7년 동안 3000회 공연, 4천만 명 이상의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감동을 전해왔다. 뉴욕공연은 김남수 목사가 수년전 중부 미주리에서 뮤지컬을 보며 감동을 받아 진행된 것으로, 김 목사는 이후 Original Promise Team을 만나 기도하며 공연을 계획해 왔었다.

이뿐 아니라 'His Life'는 미국 가스펠 뮤직협회의 ‘The Dove Awards’에서 ‘Best Producer of the Year’와 ‘Best Male Artist’를 포함해서 그랑프리를 5년 연속 수상한 예술성과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뮤지컬이며 2003년 서울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스태프와 출연진을 비롯한 총 동원인원 4천여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또 하나의 뮤지컬 신화를 만들기도 했다.

장소:130-30 31st Ave. Flushing, NY 11354

문의:718-321-7800(순복음뉴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