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제37차 회장에 박종대 목사(행전선교교회 담임), 수석부회장에 신승훈 목사(주님의영광교회 담임), 부회장에 지용덕 목사가 선출됐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4일 오전 10시 나성동산교회 제37차 총회를 가졌다. 교협은 공천위원회의 보고를 받아 새 임원진들을 선출했으며 임원회의를 통해 부회장을 추가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1부 예배에 이어 열린 회의는 순조로운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수석부회장에 선임된 신승훈 목사가 선교지로 출타한 관계로 총회에 불참해 선출 자격을 두고 잠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공천위원회의 결과를 찬반투표로 받아들이기로 해 투표가 치러졌다. 투표 결과 참석인원 31명 가운데 찬성 20표, 반대 11표를 얻어 신승훈 목사가 수석부회장에 임명됐다.

박종대 목사는 "지난해 한기형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교협이 교회의 울타리 역할을 잘 한 것 같다. 한 목사님 밑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37대 교협은 지난 해 활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교협이 될 것"이라며 "2007년도 교협은 직전 회장단과 증경회장단, 자문단 등을 구성해 조언을 받을 생각이다. 여러분의 교회를 섬기고 겸손하게 하도록 많이 기도해주시고 밀어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교협은 36대 업무보고 및 감사, 회계보고를 순서지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대신했으며 수정된 회칙을 통과시켰다. 수정된 회칙은 다음과 같다. △제12조 부회장과 부총무 인원- 부회장 종전 5인에서 7인으로, 부총무 종전 1인에서 2인으로 △제16조 2항 수석부회장의 자격-차기 회기에 회장 자격이 있는 자를 공천하되 '임원을 거친 자로' 제한 △제17조 분과위원회 증설- 가정사역 분과, 장애우 사역 분과 개설 △제19조 공천기금 반납-공천위원회 후보 추천을 받지 못한 후보자 경우에는 '경비를 제외한' 발전기금 반환(종전, 전액 반환)

한편 지난해 교협 수입 총액은 100,777불이며 지출은 96,520불, 잔여금이 4,257불로 지출 중 성금지원액이 42,532불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