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란타는 백인과 흑인의 화해를 전세계에 선창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고향이다. 애틀란타에는 조지아공과대학교, 에모리대학교, 애그니스스콧여자대학교 등 남부 굴지의 대학들이 집중되어 있으며, 맑은 하늘과 화창하고 상쾌한 날씨는 많은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애틀란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기독교 대학이 있다. 바로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총장 김창환)’이다. 1985년 미국 장로교에 소속된 장로들에 의해 설립된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는 애틀란타 내에서 차별받는 소수인종과 민족을 위해 세워진 학교로, 1995년 한국인들이 대학을 인수해 건실한 종교대학으로 성장시켰다. 2003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일반대학으로 허가받아 한 차원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에는 신학과, 기독교교육과, 선교학과, 음악학과, 한의학과 5개의 학부와 선교 석사학위와 신학, 음악, 교육 석사과정이 마련돼 있으며, ‘신학과 목회연구소’, ‘임마누엘 성서 언어연구원’을 통해 한인과 소수민족을 위한 신학, 목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의 교육철학의 기초는 철저한 기독교 정신이며, 총장을 위시해 교수, 학생, 직원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향한 헌신의 마음으로 학교를 이끌어 가고 있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는 작은 학교이지만, 이중언어와 이중문화권을 바탕으로 21세기의 차별화된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는 다른 대학과 달리 한의대학을 개설해, 미국사회에 동양의학을 소개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창환 총장은 “미국사회와 미국인은 최근 동양의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서양의학과 달리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동양의학은 아시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극찬했다. 한의과에서 4년 동안 이론 과목과 실기 과목을 이수할 시, 한의학 석사 학위(M.A. in Oriental Medicine)와 미국 한의사 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김 총장은 “내년부터 일반학과를 증설해 더 많은 소수민족, 특히 히스패닉인들을 끌어안을 계획”이라며 “성숙한 제자도, 정직과 신뢰를 강조하는 인성교육, 전문적 지식 함양 등 내실있는 교육으로 학교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창환 총장은 총신대학교(B.A)를 졸업하고 독일 도르트문트 대학(Th.M), 독일 크리스트리스체 게마인데 대학(Th.D), 미국 맥코믹 신학대학원(D.Min)에서 수학했다. 김 총장이 신학을 하게 된 계기는 친구의 죽음을 통해서였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김 총장은 친구와 함께 수영하러 갔다가, 친구가 물에 빠져 익사하는 큰 아픔을 겪었다. 그 뒤 김 총장은 힘들고 고된 방황을 계속하다 신학교에 입학했다. 그의 고민과 괴로움은 신앙으로 바뀌어져, 그의 신학함에 원동력이 됐다.

마지막으로 김 총장은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신입생들에게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는 타대학에 비해 저렴한 등록금과 철저한 수업, 탁월한 교육으로 다가오는 21세기를 이끌어갈 대학”이라며 “21세기의 인재가 되길 원하는 이들의 입학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의 모든 수업은 본교가 위치한 애틀란타에서 진행되며, 한국에는 사무실을 두어 한국 학생들의 입학을 돕고 있다.

문의)02-598-5181 한국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