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원로목사회, 성탄축하음악회

대뉴욕지구원로목사회(회장 김관선 목사)는 17일 퀸즈한인교회(담임 고성삼)에서 성탄축하음악회를 가졌다.

홍상설 목사(대뉴욕지구 한인원로목사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정춘석 목사(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 회장·그리스도교회 담임)가 기도를, 고성삼 목사는 '성탄절때 실망한 사람들(눅 7:18-23)'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으며, 허상회 목사(뉴저지 한인교회협희회 회장·뉴저지 성도교회 담임)가 봉헌기도를, 최웅렬 목사(전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회장)가 축사를 각각 맡았다.

이날 깜짝 순서로 사회자가 고성삼 목사에게 피아노 연주를 요청, 고 목사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오 신실하신 주' 찬양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2부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밀알선교합창단(단장 이정진/지휘 이다윗)이 출연해, 다채로운 합창과 여성 및 남성 합창·독창·밀알크리스탈핸드벨 콰이어·바이올린 독주 등의 축하무대를 가졌다. 특히 공연이후 밀알선교합창단 단원들은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찬양과 흥겨운 율동으로 하나 되는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원로목사회 김관선 목사는 "예수의 나심을 세상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사건으로 인류 역사의 처음이요, 마지막인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대 서사시적 사건이다"고 설명하며 "오늘날 전쟁과 자살 폭탄이 매일 터지고, 매일 벌어지는 데모와 쇠 파이프의 폭력이 거리마다 가득한 한반도, 정치 혼돈 속에 끓는 물처럼 술렁이는 이 어두운 세상에서 우리는 꼭 들어야 할 음성이 있다. 그것은 찬양이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이루실 구세주 예수의 탄생소식이다"고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