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이 보편화된 오늘날, 연간 6억 4천만여명이 전 세계 주요도시를 찾아가고 있다. 황금어장인 도시를 스스로 오는 '미전도 종족'들을 대상으로 일생 '단 한번 복음을 들려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선교를 전개하고 있는 국제도시선교회(이하 ICM, 대표 김호성 목사)는 지난 2일 맨하탄 ASA College(875 6th Ave/ 31가 만나는 곳)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력 전도를 진행했다.

3개월마다 진행되는 총력전도는 이번이 세 번째로 뉴욕의 많은 한인교회들이 참여한 가운데, 250여명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청년들이 뉴욕거리를 누비고 돌아다녔다. 전도에 앞서 설교를 통해 김호성 목사는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다. 학생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왕같은 제사장이 돼 그들을 인도하는 것이니 확신을 가지고 전하라"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총력전도는 ICM 전도사역 리더들이 팀장이 돼 3명 1조로 팀을 구성해 5개 국어 전도지(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니쉬, 일어)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펜스테이션·지하철역·메이시스 백화점·브라이언트 공원·타임스퀘어 광장·락커펠러 센터·코리아타운 등지에서 관광객 및 타민족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다.

1만 4천여 명에게 전도지를 나눠주며 복음을 전한 총력전도 이후 참가자들은 간증을 진행하며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2-3년 전에 나도 예수를 몰랐던 모슬렘으로 이 길거리를 걸어갔었다. 지금 이렇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도 감사한데, 전도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거리에서 선교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거리 전도를 진행해본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팀은 인도로 돌아가는 사업가를 만난 사연을 함께 나눴다. 전혀 예수그리스도를 몰랐던 인도인은 전도팀의 메시지를 듣고 인도로 돌아가면 교회를 찾겠다고 약속한 것. 홍경희 간사는 "캐리어를 끌고 바삐 가는 그를 붙잡을까 망설임도 있었지만, 그가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였다"며 "사실 인도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를 듣기에 힘들다. 그렇기에 도심선교가 중요한 것이다. 매년 4천여만명이 관광 혹은 일하기 위해 뉴욕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홍 간사는 "도시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오는 Coming Mission 현장이다"며 "우리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들으라 절대 굽신거리지 않는다. 관심 있어 보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교회로 바로 연결시킨다. 특히 1.5세대, 2세대들도 많이 참여해 그들이 전도하는 중 많은 감동과 기쁨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국제도시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김호성 목사는 "지난 1세기 동안 미국안에 온 우리 민족은 남의 나라에서 살아 남기 위해 몸부림치며 하나님을 중심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제 그들의 2세들은 이민 1세의 고생의 결과로 미국 시민권을 갖게되었고, 영어를 구사하며, 다 문화권 속에서 자라나며 부모들의 기도하며 교회를 중심으로 한 생활을 보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미국 미국안에서의 유일한 민족으로 자라났다"며 "바로 이 2세들은 미국안에 살고 있는 아직도 단 한번도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한 채 다른 신들을 미국안서까지와서도 믿고 있는 수 많은 다른 민족을 구원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자원들이며, 이들을 이 시대의 추수꾼으로 세우며 길로 나가 다른 민족을 위해 복음을 전하게 하는 일은 흑암에 있는 민족들을 구원해내는 리더로 세우는 일이다"고 총력전도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제 우리 2세들이 다른 민족을 구원하며 미국이 하나님앞에 무릎 끓고 복된 나라가 되어 질 수 있도록 이 미국안의 리더로 세워야 한다. 바로 이런 일이 ICM이 이번에 주최한 총력전도다"고 설명하며 "이날 25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무려 8시간 이상이나 길로 나가 전도 하기 위해 모인것은 아마 이민 교회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도시선교회는 수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젊은이들로 구성된 전도팀들이 각 도시의 거리에서 직접 복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한국 2세들과 1.5세들이 매주 토요일 맨하탄에서 함께 전도하고 있다.

김호성 목사는 한국에서 12년, 미국에서 12년을 CCC 선교사로 사역했으며 은퇴 후, 2003년 5월 ICM을 시작했다. 김호성 목사는 “지금부터는 '가는 선교'만큼이나 '오는 선교'도 중요하다. 세계의 어느 도시보다 많은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는 세계의 주요도시로 '오고 있는 미전도 종족'들이 일생에 처음 '단 한번'만이라도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하자!”고 외치며 도시선교에 온 몸을 불태우고 있다.

문의: 홍경희 간사(201-621-2580) sarah.kyung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