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계가 불법신학교 정화에 나섰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 정수명 목사)는 30일 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에서 54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차 실행위원회를 갖고 '교계정화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자리서 교협은 '교협회장, 신학윤리위원장, 법규위원장, 교협고문변호사, 목사회 회장과 총무, 각 교단총회장, 신학교협의회회장, 교협증경회장단 회장, 교협총무·서기 를 포함한 신학교과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강구키로 할 것'을 제안했으나 장시간 논의 끝에 '교협 산하에 신학윤리위원회를 두되, 목사의 자질문제 등 넓은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교계정화위원회로 이름을 바꾸자'는 개정안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며 논의를 매듭졌다.

이에 교협 교계정화위원회(가칭)는 불법신학교 문제뿐 아니라 목회자들의 자질까지 검증하게 됐으며, 현재 위원장(장영춘 목사 퀸즈장로교회)만 있기에 앞으로 위원회를 꾸리게 된다.

한편, 교협은 △신년예배 △성령강림 100주년기념/할렐루야복음화대회 △사랑의 터키모금 경과 △주소록 및 광고모집 등에 대해 보고하기도 했다.

신년예배는 2007년 1월 8일(월) 오후 7시 대동연회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며, 각 분과위원장들은 12월 29일(금) 오후 4시까지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을 교협사무실로 제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