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이가 방학숙제라며 찰흙을 조물락거려 뭔가를 만듭니다. 친구 얼굴이라며 머리카락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만들어 붙이며 한시간째 앉아있습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밝은이도 언니에게 흙 한 덩이 얻어 꼬불꼬불 나사처럼 돌려놓기도 하고, 고구마처럼 뭉뚝 잘라놓기도 하고, 검은콩처럼 만들기도 합니다.
"뭐냐? 이게?"
"요건, 개똥, 사람 똥, 토끼똥..."
"밝은아, 넌 어째... 떵씨리이즈 만들지 말고 좀 예쁜 것 만들어봐. 아, 그래. 눈사람! 너는 눈사람은 만들 수 있겠다. 눈사람 만들어봐!"
그러면서 저도 좋은이에게 남은 흙 조금 얻어 조물락거려 봅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최초의 인간 아담을 이렇게 조물락거려 만들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은 생기를 불어넣으실 수 있지만, 저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밝은이도 언니에게 흙 한 덩이 얻어 꼬불꼬불 나사처럼 돌려놓기도 하고, 고구마처럼 뭉뚝 잘라놓기도 하고, 검은콩처럼 만들기도 합니다.
"뭐냐? 이게?"
"요건, 개똥, 사람 똥, 토끼똥..."
"밝은아, 넌 어째... 떵씨리이즈 만들지 말고 좀 예쁜 것 만들어봐. 아, 그래. 눈사람! 너는 눈사람은 만들 수 있겠다. 눈사람 만들어봐!"
그러면서 저도 좋은이에게 남은 흙 조금 얻어 조물락거려 봅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최초의 인간 아담을 이렇게 조물락거려 만들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은 생기를 불어넣으실 수 있지만, 저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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