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하나선교회의 천기원 목사는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30여명의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 목사는 인터뷰에서 “지난 5월에 미국으로 입국한 6명의 탈북자 뒤를 이어 25-30여명의 탈북자들이 오게 될 것”이라며 “이들이 모두 한번에 올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또 천 목사는 태국 내 탈북자 175명이 적발된 것에 관련해 “이번에 적발된 175명 이외에도 이민국에 잡힌 탈북자들이 130명 이상 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태국 이민국에 연행된 탈북자 중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들과 면담했다”며 “이들이 태국에서 관련 절차가 끝나면 미국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한인권법에 따라 지난 5월 초 탈북자 6명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였으며, 최근 계속탈북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