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한 생을 살아가면서
들의 꽃과 같이
풀 잎 위에 구르는 아침 이슬같이
어느 한 순간
한 줌 흙으로 돌아갈 육신 위에
속옷부터 겉옷까지
온 신경 곧추세우며 겹겹이,
겹겹이 옷을 껴입는다
행여,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지리한 장마에
곰팡이 피어나지는 않는지
오물이 묻어 있지는 않은지
옷매무새 매만지며
거울 앞에 서있는
나는 누구인가
헐벗어 부끄러운 마음에도
이처럼
정갈한 빛깔,
고운 옷을 입혀야 하건만
눈으로 보이지 않음에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오늘도 내 영혼의 거울 앞에 서서
고요히 마음의 옷을 입혀본다
한 생을 살아가면서
들의 꽃과 같이
풀 잎 위에 구르는 아침 이슬같이
어느 한 순간
한 줌 흙으로 돌아갈 육신 위에
속옷부터 겉옷까지
온 신경 곧추세우며 겹겹이,
겹겹이 옷을 껴입는다
행여,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지리한 장마에
곰팡이 피어나지는 않는지
오물이 묻어 있지는 않은지
옷매무새 매만지며
거울 앞에 서있는
나는 누구인가
헐벗어 부끄러운 마음에도
이처럼
정갈한 빛깔,
고운 옷을 입혀야 하건만
눈으로 보이지 않음에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오늘도 내 영혼의 거울 앞에 서서
고요히 마음의 옷을 입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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