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뉴저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KPCA, 권일연 목사)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진용식 목사를 초청해 수요예배를 드렸다.

이단 전문가인 진용식 목사는 모태에서부터 안식교에 몸담아와 28년이 지나서야 안식교의 이단성을 깨닫고 기성교회로 돌아온 뒤 이단 대처에 모든 것을 헌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진목사는 현재 안식교, 신천지, JMS, 통일교 등의 교인들을 상담을 통해 기성교회로 돌아오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수요예배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의 미혹을 주의하라’ 라는 제목으로 진용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미국의 많은 이민자들이 한국을 떠나 온지 20-30년이 지나서 한국 교회 사정을 모를뿐더러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단의 활동을 잘 분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민 사회의 현실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한국에서 이단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진용식 목사가 흔치 않은 해외 집회에서 많고 많은 뉴욕의 교회를 두고 단지 한 개교회 성도들 만을 위해 집회를 가진 것이 아쉬운 마음이다.

진용식 목사의 강연 내용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단의 특징과 상황을 잘 설명한 것으로 이단과 기성교회와의 차이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초보신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현재 고국 한국에서는 한기총으로부터 이단으로 판명된 Y단체와 S단체가 기독교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자기 교인들을 훈련시켜 기성교회에 일명 ‘추수꾼’ 이라 명명한 작업반을 투입시켜 기성교회 교인들을 빼돌릴 정도로 그 문제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철저하게 훈련 받은 이단의 정예 교인이 기성교회에서 교역장이나 다른 직분까지 올라가 기성교회 교인들을 현혹시키고, 실제로 많은 성도가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진목사의 말에 의하면 한국에서 한 달에 만 명이 이단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얼마 전에 밝혀진 총 800만 명의 기독교인 중 200만 명이 이단에 속해있다고 전한다.

한국에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교회라면 어김없이 추수꾼이 활동하고 있다는데, 문제는 뉴욕에 있는 한인교회라고 이웃집 강 건너 불 보듯 볼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 목사는 이날 집회에서 이미 구원파, 안상홍의 증인회, 신천지, 통일교 등 대외적으로 알려진 이단 단체가 뉴욕에 상륙한지 오래며 한국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뉴욕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진 목사는 뉴욕에 있는 한인교회 안에서도 이단들의 추수꾼이 활동하고 있다고 경고했는데 한인교회들 사이에서 주의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진목사는 이날 전문가답게 각각의 이단들에 대한 세부적인 특징을 자세히 밝히며 참석한 성도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성도들의 반응은 아멘 소리와 혀를 차는 등의 수긍을 하며 주요 이단에 대해 이해하고 경계를 가지는 분위기였다.

이단 대책 법에는 예방이 중요하다고 한다. 어떠한 이단이 있는지 알고 있으면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을 통해 800명을 개종시킨 진용식 목사의 해박한 정보력이 더욱 다양하고 알찬 통로를 통해 알려졌으면 한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가정이 파괴되고 세월을 앗아가는 등 그들의 정신적 고통과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예방이 중요한 문제인데 뉴욕 교계가 한국과 같은 똑같은 전철을 밟으면 안될 것이다. 이미 이재록씨 문제로 작년부터 고심하는 와중에 이미 다른 이단 단체들도 뉴욕에서 활동한지 오래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미국이 한국의 신앙의 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지만 미국의 한인 교계는 분명 한국 기독교로부터 많은 것을 전수 받고 도움을 얻어 가고 있다. 한인 교계가 한국의 이단 활동 상황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반면의 교사로 삼고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면 하는 바이다.

이단 대책으로 중점 사항으로 둬야 할 부분으로 교회 중심과, 목회자 중심으로 신앙생활 해야 하며, 개개인에게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 부분을 관리해 줄 제일로 꼽을 사람이 있다면 목회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진 목사의 강연 말씀이 생각난다. “이단에 빠지지 않고 복된 신앙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고 전하며 말씀을 마쳤는데 누가 이민자들을 돌볼 수 있는 것인가. 바로 목회자요, 교회이며 교협이 담당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