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는 캄보디아에서 사역중인 황기수 선교사의 선교편지를 편집한 것<편집자주>

캄보디아의 가마솥 불볕더위와 악령의 강세 속에서 예외 없이 살아야 하고 극복해야 하며 그리고 주님의 승리를 경험해야 하는, 때로는 감격과 SOS를 번갈아 체험하고 있는 이곳 캄보디아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인도하시고 지금도 앞서 진행하고 계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올려드립니다.

캄보디아복음화를 위해 저의 가정을 부르시고 뿐만 아니라 여러 교회와 성도님을 비롯하여 캄보디아선교 공동체를 세우셔서 지금까지 캄보디아선교사역을 진행하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동역하시는 모든 교회와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캄보디아 주님의 선교는 차질이 없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하나 진척되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그 진행되고 있는 주님의 손길의 역사들을 이제 상세히 그리고 정직하게 알려드려서 함께 감사가 됩니다. 또한 함께 뜨거운 기도들을 모아 더욱 귀한 열매들을 맺혀 드려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1. 주님의 제자의 집

지난번 기도편지에서 기도 부탁 드렸던 데빗 써이하는 그의 여동생 몰리까와 함께 주님의 제자의 집을 떠났습니다. 약 2년을 매일 새벽예배와 저녁예배를 통하여, 제자훈련을 통하여, 공동체 삶을 통하여 설교자로 까지 성장되어가는 듯 하였는데 지난 사역평가의 시간을 통하여 그의 아직 변화되지 못한 부분과 진실이 결여된 그의 신앙생활이 노출되어지고 이번에는 지난 8개월 동안 은밀히 진행된 그의 음란생활이 드러나게 되어 따베 교회와 주님의 제자의 집에서 떠나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주말에만 이곳에서 합숙훈련을 하는 분타(따베교회 주일학교 남자 보조교사, 중 1학년, 18살)과 쏙킴(따베 교회 주일학교 여자 보조교사, 국 6학년, 13살)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제자훈련 반에서와 주 4일(월,화,수,금) 출퇴근하면서 훈련을 받고 있는 로앗타나(트머이 마을 주일학교 담임교사, 금년 10월 재캄 장로교신학교 입학예정)가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데빗 써이하로 인하여 받은 많은 충격과 사역을 이어받을 훈련된 제자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2).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트머이 마을 주일학교를 맡고 있는 로앗타나의 믿음 성장을 위하여.

3). 따베교회 주일학교 보조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분타와 쏙킴이 지금까지는 주말에만 합숙훈련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번 여름방학을 기하여 공동체생활을 재캄 장로교신학교 입학을 위하여. 시작할 수 있도록.

4. 열심히 전도해서 주님의 제자의 집에서 공동체생활을 통하여 주님의 종으로 헌신되어지는 주의 일꾼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따베교회

기도해 주셔서 지난 3월 1일 저희 파송 교회인 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 김 만 우 목사님의 집례로 그 동안 세례 반에서 잘 준비된 8명에게 세례식과 모두 15명이 성찬을 나누며 은혜 충만한 성찬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수세자 8명중 5명이 3개월 동안의 집사임직훈련을 마치게 되는 6월에 집사임명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 제직회와 성전건축위원회가 조직될 예정입니다. 가정교회 한정된 성장한계를 체험하면서 6월에 성전건축위원회가 조직되는 데로 자체적으로 먼저 성전건축헌금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따베교회 주일학교는 주일학교교사인 몰리까가 주일학교를 떠나게 되면서 쩐다와 보조교사인 분타와 쏙킴이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일학교 어린이는 많이 줄었습니다. 분타와 쏙킴은 계속해서 주님의 제자의 집에서 제자훈련과 어린이 전도협회에서 주일학교 교사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8월 따베교회를 개척할 당시 그 마을이장 빤뻔의 둘째 딸(이름: 쏘피어)의 눈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캄보디아에서 제일 큰 안과 병원 4곳을 찾았지만 치료가 불가능한 것과 더 오래 방치하면 그 나머지 눈도 실명 가능하다는 진단만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기도를 계속해오던 중 하나님께서는 이화대학교 아시아 교육 봉사회를 통하여 한국 이대 부속안과병원에서 그의 치료비와 모든 경비(여비와 숙식비 포함)을 부담하고 사랑의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오는 5월 24일 캄보디아에서 출발해서 약 2주간의 치료를 받고 귀향할 계획입니다.

기도제목

1). 집사 입직을 받게 된 빤뻔(마을 이장)과 그의 부인인 춤 점라언, 쏙 큰, 훈 써이, 깐끔 얀 모두 5명이 오는 6월에 교회를 온전히 섬기는 믿음의 직분자(집사)들로 세워지도록.

2). 성전건축위원회가 은혜 가운데 조직되어지고 그들이 자신들의 교회를 사모하는 믿음과 성전건축을 위한 헌금과 헌신의 믿음이 세워지도록, 매우 적절한 교회가 따베 마을 안에 세워지도록.

3. 분타와 쏙킴이 본 교사로 세워지도록, 그리고 주일학교 안에서 제 2의 분타와 쏙킴과 같은 보조교사 가 세워지도록.

4). 이번 아시아 교육 봉사회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로 인하여 쏘피어의 육신의 눈뿐만 아니라 영의 눈까지도 밝아져서 따베 교회가 새롭게 변화되어 성장되어질 수 있기를 기도부탁 합니다.

3. 여학생 사역

여학생 사역은 2002년부터 매 주말마다 수공예 작품과 성경공부를 여학생 상대로 실시해 왔었는데 2004년부터는 매년 여름방학(약 3개월)동안 주 3일(월, 수, 금) 하루 3시간씩 수공예 작품 활동과 영어, 음악 그리고 성경공부를 통하여 일차적인 복음전도와 장차 기독인 여성 엘리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역을 해왔고 2005년은 안식월 때문에 실행하지 못하였습니다.

1차 여름방학 특별활동 반에서는 약 20여명의 여학생 중에서 6명의 리더를, 그 중에서 2명이 장차 주의 종으로 헌신하게 되었고 그들을 한국 선교사가 운영하는 기술학교(음악, 컴퓨터: 1년 코스)에 보내었는데 그 기술학교에서 그들을 보조교사로 채용하는 사건으로 제자양육에 실패를 체험하였습니다.

금년 2차 사역은 로앗타나와 몰리까를 리더로 세울 계획이었는데 몰리까는 떠나고 로앗타나 혼자서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로앗타나는 매주 4일, 매일 3시간씩 수공예 작품 숙련과정을 통하여 리더쉽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로앗타나는 트머이 주일학교도 담임하고 금년 10월 재캄 장로교신학교에 입학하기위하여 성경공에 주력하고 있고 또한 여학생 사역 사역자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주님의 뜻 가운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금년 여름방학 특별활동(7월-9월)을 은혜 가운데 많은 결신자들을 얻고 또한 그들 가운데 많은 리더 들을 세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출처=오마이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