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일본인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야쿠자 출신 일본인 목사가 전도집회를 열어 강하게 말씀을 증거했다.

지난 4월26일(수)부터 5월6일(토)까지 6번에 걸쳐 전도집회를 갖고 있는 나까지마 테쯔오 목사(나오스국제크리스토교회 시무)가 강사로 서서 뉴욕, 뉴저지 7만 일본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

나까지마 테쯔오 목사는 스미요시회 간부 출신으로 야쿠자 생활을 20년 동안 했으며, 지금은 목사로서 전세계를 다니며 집회를 열고 있다.

5월 2일(화) 저녁8시30분, 맨하탄에 위치한 선한목자장로교회(한국 담당 최재원 목사)에서 매주 열리는 예수전도단 화요모임은 한일 양 국민이 주안에서 화합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날 나까지마 테쯔오 목사는 자신이 20년 동안 야쿠자 생활을 하며 자라온 과정과 지금은 부인이 된 이성애 사모를 만나 예수를 믿게 된 기적과 여태껏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간증하며 시종일관 뜨거운 열정을 토해내며 성전 분위기를 사로 잡았다.

나까지마 목사는 “동경에 1만2천명이 속한 조직에 서열 두 번째로 있으며 정말 출세해 갖고 싶은 것은 다 손에 가졌다. 근데 돈만 있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점점 초조하고 걱정이 많아져 갔다. 동료 야쿠자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항상 내 마음에 두려움이 있어 마약, 술, 쾌락에 빠져들었지만 불안과 초조함은 그치지 않았다”고 간증했다.

또 나까지마 목사는 “지금 예수를 믿은 지 4년째이다. 야쿠자는 매일 생사고락에서 대장을 위해 목숨을 건다. 대장에게 총알이 날라오면 총알받이가 되는 것이 야쿠자의 삶이다”고 전하며 “하나님을 믿었을 때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을 알고, 그럼 대장이 예수님인 것을 깨닫고 죽기 살기로 예수를 전하는 삶으로 바뀌게 되었다. 예수를 믿기만 하면 공짜로 주는 은혜를 받기 바란다”며 말씀을 마쳤다.

말씀을 마치고 예수를 주로 영접한 영혼들을 위한 축복 기도 시간이 있었다. 또한 나까지마 테쯔오 목사가 직접 나서 프로듀서와 모델을 한 영화 ‘미션바라바’를 보고 예수를 영접한 야쿠자 출신 신학대생(일본인)의 간증도 이어졌다.

한편 앞으로 예수전도단은 집회에 참가한 일본인들을 위해 선한목자장로교회에서 꾸준히 모임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으며, 이번 집회를 주최한 나까지마 테쯔오 목사의 아들 나까지마 카츠노리 목사(뉴저지 Love Joy Peace Church 시무·일본인교회)의 축도를 끝으로 집회가 마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