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주한인장로회(KPCA, 총회장 최종남 목사)에서 여성안수가 통과되었다.

미주한인장로회는 지난 30회 총회에서 여성안수를 위한 헌법개정헌의안을 통과시켰었다. 이 개정안이 실질적으로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과반수의 노회가 찬성해야 하며 투표자 중에서도 2/3가 찬성해야 했다.

이번에 각 노회들이 헌법개정안을 놓고 투표한 결과 15개 노회 중에서 2개 노회가 부결시키고 13개 노회는 찬성표를 던졌다. 그리고 전체 514명이 투표를 하여 355명이 찬성을, 147명이 반대를, 12명이 기권을 해서 67%(2/3)를 넘은 69%로 여성안수를 허락하는 헌법이 개정되게 되었다.

이제 미주한인장로회도 미국장로교(PCUSA)에 이어 안수 받은 여성지도자들을 배출하는 시대를 열게 되었다.

총회의 한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교회 내 성도 중 여성이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처럼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사회생활을 하는 시대에 여성을 가정주부로만 간주하고 사역자로 키워내지 못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 같다.”며 여성안수 통과에 환영의 뜻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