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조국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 자리를 노리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뉴욕에 온단다. 뉴욕, 워싱톤DC, LA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시와 워싱턴DC의 자매결연, 뉴욕시와의 업무협의를 위하여 온단다. 외견상 이 시장의 이번의 방미 일정은 시장으로서의 공식적인 업무 수행의 성격을 띄고 있다. 하지만, 오는 6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명박 시장의 이번 방미 일정을 순수한 시정의 수행으로만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뉴욕을 방문하는데 뉴욕의 개신교계가 소란스럽게 나서고 있다. 김용걸 신부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뉴욕의 교계 지도자 5인을 공동대회장으로 하여 이명박 시장을 위한 ‘환영만찬기도회’를 오는 3월 16일 저녁에 뉴욕장로교회(이영희 목사 담임)에서 갖는다고 한다. 이 ‘환영만찬기도회’를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가 후원한다고 한다. 환영만찬준비위원회에서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40여 명의 목사들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그들 중의 일부는 ‘사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이름을 사용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를 해오기도 했단다.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가 언제부터 특정 정치인을 후원하는 단체로 전락했는지 묻고 싶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장로라서? 뉴욕을 찾는 장로들이 그동안 부지기수로 많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이런 거창한 ‘환영만찬기도회’라는 대우를 받아 본 적이 없다. 뉴욕교협이나 뉴욕목사회는 정치단체가 아니다. 단체 본연의 모습을 잃어서는 안된다. 평상시에 장로를 포함한 평신도들 위에 늘 군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왔던 목회자들이 왜 이명박 장로에게는 이처럼 깍듯한 예우를 하는가?
예전에 군부독재 정권시절에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온갖 주접을 떨었던 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들을 향하여 손가락질을 해댔던 뉴욕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이 지금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그 사람들보다 더 심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 앞에 가서 굽실거렸지만, 지금 뉴욕 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은 아직 권력도 잡지 않은 사람에게 미리 고개를 숙여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것이다.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다.
목사라고 해서, 성직자라고 해서 정치에 간여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이야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니 상관하지 않겠다. 하지만, 떼를 지어 그래서는 안된다. 뉴욕교협이나 뉴욕목사회는 그런 일을 하는 곳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는 ‘환양만찬기도회’의 후원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
’환영만찬기도회’를 준비하는 측에게도 부탁한다. 정 하고 싶으면, ‘환영기도회’로 이름을 바꾸어라. 일 천명을 동원할 계획이라는데, 한 사람의 식대를 $ 25 씩만 계상해도 $ 25,000이라는 거금이 소요된다. 하루 저녁의 밥값으로는 너무 많다는 생각은 안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정말 이명박 장로를 환영할 생각이라면, 각자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다음에 기도회로 나와도 된다. 괜스레 권력자가 될 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무슨 끈이라도 대어 볼 요량으로 작정된 것이라면, 지금에라도 당장 그만 두어라! 그래야 한다.
www.nykorean.net 운영자
이명박 서울시장이 뉴욕을 방문하는데 뉴욕의 개신교계가 소란스럽게 나서고 있다. 김용걸 신부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뉴욕의 교계 지도자 5인을 공동대회장으로 하여 이명박 시장을 위한 ‘환영만찬기도회’를 오는 3월 16일 저녁에 뉴욕장로교회(이영희 목사 담임)에서 갖는다고 한다. 이 ‘환영만찬기도회’를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가 후원한다고 한다. 환영만찬준비위원회에서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40여 명의 목사들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그들 중의 일부는 ‘사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이름을 사용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를 해오기도 했단다.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가 언제부터 특정 정치인을 후원하는 단체로 전락했는지 묻고 싶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장로라서? 뉴욕을 찾는 장로들이 그동안 부지기수로 많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이런 거창한 ‘환영만찬기도회’라는 대우를 받아 본 적이 없다. 뉴욕교협이나 뉴욕목사회는 정치단체가 아니다. 단체 본연의 모습을 잃어서는 안된다. 평상시에 장로를 포함한 평신도들 위에 늘 군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왔던 목회자들이 왜 이명박 장로에게는 이처럼 깍듯한 예우를 하는가?
예전에 군부독재 정권시절에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온갖 주접을 떨었던 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들을 향하여 손가락질을 해댔던 뉴욕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이 지금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그 사람들보다 더 심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 앞에 가서 굽실거렸지만, 지금 뉴욕 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은 아직 권력도 잡지 않은 사람에게 미리 고개를 숙여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것이다.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다.
목사라고 해서, 성직자라고 해서 정치에 간여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이야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니 상관하지 않겠다. 하지만, 떼를 지어 그래서는 안된다. 뉴욕교협이나 뉴욕목사회는 그런 일을 하는 곳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는 ‘환양만찬기도회’의 후원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
’환영만찬기도회’를 준비하는 측에게도 부탁한다. 정 하고 싶으면, ‘환영기도회’로 이름을 바꾸어라. 일 천명을 동원할 계획이라는데, 한 사람의 식대를 $ 25 씩만 계상해도 $ 25,000이라는 거금이 소요된다. 하루 저녁의 밥값으로는 너무 많다는 생각은 안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정말 이명박 장로를 환영할 생각이라면, 각자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다음에 기도회로 나와도 된다. 괜스레 권력자가 될 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무슨 끈이라도 대어 볼 요량으로 작정된 것이라면, 지금에라도 당장 그만 두어라!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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