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교회(고성삼목사 시무)는 19일(주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제 1회 청지기 수련회를 열고 직분자로서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련회는 박종윤 목사의 찬양인도로 시작했으며 조정칠 목사의 특강과 청지기 헌신 다짐 시간, 기도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강사로 나선 조정칠 목사는 ‘교회 바로 알기’란 주제로 두 차례의 특강을 했다. 강의에 앞서 조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46년된 성전을 헐라. 그리하면 내가 사흘만에 일으키리라” 라고 하셨다. 주께서는 새로운 교회의 모델을 제시하신 것이다. 자기의 몸은 다 찢어져 분해되어서 어디로 갔나. 다 없애버린 몸이 있고 새로 부활하신 몸이 있다. 그것이 교회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이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공기처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존재하는 것이다.”라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설명했다.

이어 조 목사는 고린도 전서 12장 28절을 인용,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다.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이들은 교역자 영역이다. 한국 사람들은 ‘첫째’와 ‘일등’을 같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첫째’가 ‘일등’은 아니다. 첫째는 앞장서는 자들이다. 어떤 면에서는 가장 위험스러운 자리이고 가장 큰 희생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사도’는 오늘날로 말하면 ‘목사’에 해당한다. 그래서 목사는 귀한 것이지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으며 “교회는 균형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몸의 수족이다. 수족은 자연스럽게 몸을 받쳐주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교회를 보면 큰 교회일수록 ‘혹’이 많다. 혹은 뭔가. 몸에는 붙어 있지만, 양분은 더 많이 뽑아 먹지만, 하는 일은 없고 폼만 재고 덜렁거리는 것이다. 교회는 이런 혹이 없어야 한다. 교회가 균형을 잡으려면 먼저는 이런 혹들이 다 손발로 돌아가야 한다.”며 교회 균형을 강조했다.

이어 조 목사는 예수의 몸과 노아의 방주를 연관시켜서 설명하면서 둘 다 구원을 위한 몸임을 설명하였다. 오늘날의 교회가 바로 이런 구원의 몸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며 진정한 구원의 몸을 이루기 위해서는 예수의 몸과 노아의 방주처럼 지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로는 정직하고 신실한, 바르고 투명한 교회가 되어야 하며, 둘째로는 온유하고 겸손한 교회로 유연성을 지닌 교회, 셋째로는 역청으로 인해 물에 잘 견딜 수 있었던 방주처럼 끝까지 잘 참고 견디는 교회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청지기 헌신 다짐 시간과 기도회를 인도한 고성삼 목사는 “부족한 담임목사를 지금까지 세워주심을 감사하고 이제는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로 깨어있는 목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권위를 내려놓고 성도를 위해서 목숨은 못 내놓을지언정 섬김의 종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상처입히고 마음상하게 한 일 많이 있었습니다. 저들의 혹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시고 올바른 교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530명의 제직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리며 이제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은 이 제직들이 남을 섬기는 데 직분을 사용하는 진정한 왕 같은 제사장들로 다 거듭나게 도와 주시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