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미국에 온 이민자 중 하나님과 동행하며 비즈니스를 일으키고 있는 기독실업인들을 소개하려 한다. 어려운 이민 생활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있는 이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자. -편집자주

REMAX Universal 에이전트 홀리 박씨. 그녀는 지난해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한인 부동산 중개인 중에서 최고의 실적을 올린 아름다운교회의 박혜경 권사이다. 주위에서 슈퍼우먼이라고 불린다는 그녀지만 외소한 체격에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가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살 직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됨

한국에 있을 때 의과대학에 응시하려다가 등록금이 없어 대학에 갈 길이 막혔었다. 그 때 너무 힘들어 자살을 기도했지만 자살 직전에 고린도전서 3장16절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정신을 잃게 되었다. 그때부터 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하게 되었다.

병원 수간원에서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20대 초반에 단돈 200불을 가지고 미국에 오게 되었다. 처음에 미국에 와서 병원 수간원에서 일을 하며 힘겹게 살았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부터는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고 있다. 병원에서 일을 할 때 시간을 내서 널싱홈에 찾아가 신장 투석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사랑으로 기도를 해주었다. 그들의 고통을 놓고 기도를 해주니 그들의 아픔이 감소되고, 비신자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등의 역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제가 성공한 것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한 것뿐입니다. 저는 보통 오전 6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 동안 성경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일을 할 때에 부동산 계약이 성사될 때마다 제가 빠트리지 않는 것이 기도를 통해 정성을 쌓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일을 하며 널싱홈에 다니며 좀 더 나은 수익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제가 선교사로는 못가니 선교사를 돕고, 자식 공부시키는데 빈곤하지 않도록 길을 열어주십시오."라는 기도였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으셨는지 부동산 에이전트로 있는 후배를 만나게 되어 병원에서 일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부동산에서 일을 하는 길이 열려 수익이 나아졌다.

“처음에 부동산에 왔을 때는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런데 책을 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3일 동안 일을 하는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좋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를 하니 자꾸 연결이 되더라고요. 나중에는 일주일에 한번 투석하고 부동산에서 풀타임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부동산에서 풀타임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승승장구를 했지만 그 동안 규칙적인 비즈니스와 신앙 생활을 하는 등 바쁜 생활 속에서 그녀의 삶이 탄탄대로만은 아니었다.

"대형 교통사고가 두 번이나 났었습니다. 아마 하나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살아났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빗길에 차가 미끌어져 밑에 낭떠러지인데 돌 하나가 앞바퀴를, 큰 나뭇가지가 뒷범퍼를 지탱해서 차가 낭떨어지에 걸려 떨어지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우연히도 교회에 가다가 사고가 난 것인데, 사고의 충격으로 사고 당일에 머리가 터질 것 같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는 아픔도 견딜 수 있나이다' 라고 기도를 했더니 아픔이 가시기 시작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또 한번은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가 나 창문으로 탈출을 하는데, 뒤차에 치여 ‘나는 죽었다”고 세 번 되뇌일 정도였는데 기적적으로 살수 있었습니다. 또 차의 손상이 너무 커 차가 터져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터지지 않는 등 하나님의 보호 안에서 사고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고의 후유증은 없어 천만다행이었지만 병원에서 힘겹게 일하며 얻은 통증으로 척추를 다치는 등 6개월 동안 꼼짝도 못하고 병원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또한, 큰 수술도 여러 차례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술할 때 다시 걸을 수 있는 확률이 50%도 안되었지만 수술이 잘 되어서 다행히도 무사히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지고 은혜 가운데서 사는 것이죠. 아직도 의지가 없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하나님의 성령의 열매가 나를 통해서 맺혀질 수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런 숱한 어려움 속에서 박 권사는 굴하지 않고 부동산 업계에서 소수민족의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며 명성을 떨친다. 박 권사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저는 빈센폴 목사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행동파입니다. 무엇을 한다고 생각하면 하면 될까 안될까를 생각지 않고 곧장 실행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있습니다. 또 제가 여태껏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미리 십일조를 냅니다. 부동산 비즈니스는 커미션제이기 때문에 수익이 얼마가 될지 모르는데, 미리 십일조 금액을 정한 다음에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준을 정하면 여태까지 하나님께서 항상 수익을 맞춰주셨습니다”

요즘 부동산 업계에서는 셀러가 집 가격을 높이 책정하고, 바이어는 집을 사지 않으려고 해 찬바람이 불어 시장이 얼어 붙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박 권사는 걱정하지 않고 태연하기만 하다. 그 이유는 그녀의 삶 속에서 항상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녀는 말한다.

“앞으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만을 위해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