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주님께 나아와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기도하는 기본 태도에 대하여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은밀한 중에 계시는 하나님께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중언부언하지 말고 구하기 전에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 앞에 보이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와 드리는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시면서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바라고 원하고 간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이름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원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참다운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주님께서도 십자가의 죽음의 잔을 앞에 놓고 기도하실 때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삶의 기도는 단순히 눈감고 짧은 시간에 기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삶속에 사는 모습이 우리가 드리는 기도와 일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을 아름답고 좋게 만드는데 함께 이루기를 원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의 애국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힘써야 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닙니다.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위에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의 관심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곳입니까? 살기 좋은 곳입니다.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회복시켜야 합니다. 이사야서에 보면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광야와 같은 삭막한 이 세상이 사람들이 살만한 곳으로 변하도록 기도하고 바라고 그 일에 가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인권운동을 하면서 자기 삶을 희생하고 옥살이를 하면서도 높은 산위에서 사람이 차별없이 살 수 있는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인격의 대우를 받고 사는 가나안 땅의 꿈을 꾼 사람입니다. 그 일을 위해 일하고 자기 삶을 바쳤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그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도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뜻대로 살면 이 땅에서 살기가 힘이 들지만 세상의 방법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일에 끝까지 남아서 일하고 앞장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밖에 나가 살 때에 공동체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할 때 끝까지 남아서 봉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희생이 있고 섬기는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그곳에 남아 일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덕을 세우는 사람은 일을 이루는 사람이요 건설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덕을 세우는 사람을 들어 쓰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그리고 그곳에 그 사람이 살게 하십니다. 나라이 임하옵시고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그 속에서 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